흥

 
5호선 광화문역 5번출구 앞 꽃밭에서 혹시나 친구들이 나올까봐 하염없이 5번출구를 바라보는 박세흥

제목/ 청계천

설명/ 세상을 보다 ^^~~

        물줄기 따라 물이 흐르는대로 걷는다. 청계천변이 처음 조성

        됐을때 와보곤 그 세월 더듬어 보지 않아도 천변 양쪽으로 형성

        된 수초, 수양버들, 나무의 굵기등등의 흔적 변화들이 눈에 들어

        온다. 청계아띠(청계천을 아름답게 가꾸는 띠)모임 회원들 자원 

        봉사자들이 눈에 띤다 특히 외국인이 더 많았다.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은 어떨까? 대화만 가능하면 이야기라도

        한 번 나눠보고 싶었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고 여겨 사람들이

        천변에 나오지 않았나 그리 생각을 했지만 용답역 근처까지 꽤

        긴 거리를 걷고 나서 알았다. 사람들이 적음을 왜? 이 세상엔

        어느 사물이든 주인이 있다 거기엔 이름이 따라오고 청계천하면

        누가? 물론 주인은 서울시민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그래도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그가 사실상에 주인이다.

        작금의 세상에 인심 아니 절대의 세태을 청계천을 걷고나서

        보았다. 세상을 보았네 조금은 다른 세상를 아니 많이 다른 세상

        花開蝶滿枝/ 화개접만지-- 꽃이 피면 나비는 꽃가지에 가득하고

        花謝蝶還稀/ 화사접환희-- 꽃이 시들면 나비는 날아가 버린다

        惟有舊巢燕/ 유유구소연-- 오직 옛 둥지를 잊지 않은 제비만

        主人貧亦歸/ 주인빈역귀-- 주인이 가난해도 여전히 찾아온다.

        사람들을 땃하리까? 세상을 욕할까? 나는 누굴 호불호가 아니고

        분명 세상을 보았다. 항상 보아오는 세상이지만 오늘은 왜 달리

        보이는지 컨디션이 안좋은가 ? ^^~~

교통/ 지하철

코스/ 시청역 4번출구,수표교,세운상가,영도대교,쉼,용답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