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서울 둘레길 7코스

[설명] 아침의 영웅들 ^^~~ 

          겨울 빛이 미세먼지로 인해 감싸여있다 지나온 시간을 더럽혀온 아침의 영웅들을 바람이 잠을 깨웠다. 오늘 두 사람의 시간 앞에는 그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방해하지 않은 고독과 정적이 공간에 펼쳐있다 둘이 걷는 내내 많은 것들과 만나고 보고 듣고 하며 지나갔다.

사실 자연의 하루는 매우 평온한 것이며 우리가 여길 침범했다 해서 꾸짓거나 무어라 하지 않는다. 단지 도달해야 하는 목적지만을 향해 걷는 것이라면 차라리 동네 한 바퀴 돌아보는 것만 못하다

바람이 싣고와 들려주는 지상의 소리 아니 천상의 소리를 걷는 동안 듣는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은 많지 않는 것 같다 아니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도심에서 2-30분 만이면 속에서 승으로 또는 승속을 넘나들 수 있으니 혜택이고 축복이다.

상상력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마치 한 편의 동화요 책이며 그림이다. 우리가 그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 왔고 그 속을 지나고 있고 지나 왔다.

내일도 아침해가 또 떠오르듯이 오늘에 이 사건도 내일 잠자리에서 눈을 들어 보며 어제도 또 시간을 더럽혔군 그리 되뇌이것지 ^^~~


[교통] 지하철 9호선 가양역 3번 출구
[코스] 가양역, 가양대교하단, 난지캠프장, 증산로, 불광천, 봉산, 앵봉
          산, 구파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