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홍성초등 57․48회 친구 여러분!

산과 들에 따뜻한 봄 기운이 돌고 있은 이때 안녕하신지요?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우리들은 어느 듯 회갑이 되어서 후배들을 격려하고 지도하는 위상이 되었습니다. 우리 친구들 중 장민호 친구는 홍성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이 되었고, 홍영표 친구는 홍성초등학교 개교 107주년 기념 한마음체육대회장(총동창회 체육대회장)이라는 요직을 맡아 수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우리 기수들이 어른이 되었다고 이에 걸 맞는 책임과 의무도 얹어주고 있으며 우리 57․48회 친구들은 이를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십년 전처럼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대한 관심과 협조심을 발휘하여 준다면 충분히 멋지게 해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친구들의 체육운동 실력으로 보나 응집력으로 보나 선후배가 공인하는 모범기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친구들이 주관기수로서 당일(4월26일, 토) 홍성초교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원만히 치루는 임무를 수행하려면 천 7백만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금액의 반은 당일 체육대회장인 홍영표 친구가 8백만원(수건 등) 찬조한다고 친구들이 모인 총회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정말로 감사한 일입니다. 나머지 9백만원은 남은 친구들이 십시일반으로 찬조한 금액으로 충당하려고 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찬조하여 모은 9백만원 중 6백만원은 우리 후배 기수에게 체육대회 운영하는데 사용하라고 기부하고, 남은 3백만원(예상금액)은 당일 우리 친구들 진행 및 회갑잔치에 사용되겠습니다. 그리고 사용된 후에는 초등57․48회 홈페이지에 회계결산을 보고하여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비록 우리의 육체는 예전 같지 않지만 마음만은 청춘이 아니겠습니까? 십년 전 모여서 멋지게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운영하고 즐겁게 잘 어울린 능력 있는 기수로서의 자부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당시처럼 다시 한 번 협조심을 발휘하여 적은 금액이라도 찬조해주신다면 집행부는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사회와 선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모범적으로 체육대회를 치루겠으며 더불어 친구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 날 다시 만나서 옛 우정을 되살리면서 세상만사 다 잊어버리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봅시다. 우리 친구들은 그러한 능력이 있으며 마땅히 행복해야 합니다. 설사 찬조를 못해도 속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당일에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친구 중에는 능력 있는 친구도 많고 이해심도 엄청 많으며 이런 점은 우리들의 자랑입니다. 내가 꼭 나타나야 친구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니기를 부탁드리며, 친구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찬조통장 계좌번호 : 농협 352-0538-2758-23 (유병천)

                                   국민 210-24-0020-033 (박세흥)

홍성초등학교 57․48회 회장 유 병 천

홍성초등학교 57․48회 재경회장 박 세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