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오금옥 ㆍ작성일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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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은 충청도예유..... 지금 인천에와서 산지가 큰아이가 서른넷이니 홍성에서 서울 잠원동에서 으로와서 한4년살다가  딸아이가 국민학교 3학년 열살때이사왔으니   24년이나 지났지만 택시를 타거나 누구하고 말만하면 "아줌마 고향이 충청도죠." "예. 근디왜그류"   하면 웃어가며  "  말씨가요. 아버지 돌굴러가유 " 하면 저밑이서 아버지가 깩 한다면서요".   "아저씨는 그럼고향이 어딘대유" "저는요 저기 전라도 목포예요" "예ㅡ에 아저씨는 사투리를 안쓰시네유" "아이고 사투리를 쓰면 사람들이 약올리느라고  "하랑께 .허따겁나쓰버리것다이." 하고 약올려서 한참 애먹고 고치려구 했당께유. 사투리를 넘쓰니 챙피하더라구요." "뭐가 챙피하데유.누구한테 죄진것없고 내가 떳떳한디 뭐가 챙피해유 . 종종 충청도 사람들이라면 이런말을 한두번들어보기도 했을것이다.   객지에서 살다보면 괜한 트집거리려니 하고  왜말이늦다고 행동도 모두 늦다고 생각하는지.  나는 어려서부터 말두 느렸지만 행동도 그리 날쌔지못하고 남보다 뭐든지 한박자가 늦다.  나를 아는 친구들은 "맞어 "할것이다.  생각해보면 바쁠게 하나도 없었으니 말이다.   결혼하구 남편의 여러번의 사업실패와  아홉번의 암수술 을 했어도  나는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아이들 키우고  장성하여 좋은직장  속안썪이고 시집 장가보내메  느림의 미학이 나를 지탱하게 해준것 갔다. 남보다 한박자 뒤에서  생각해보는것도 괜찮았고 조금 남보다 못하면 못한대로  그냥 살면 되는것이다. 경쟁사회속에서 남보다 앞지르려 하고 꼭이기려하고 못하면 죽으려하고 힘들면 힘든대로 살아보면 그저 살아봐도 괜찮다. 말이 느린들  행동이 느린들 누구 눈에 눈물흘리게 않고 이렇게 앉아 덤덤히 글써보는것도 재미있다. 거기에 읽어주는 벗이있으니 이 충청도 아줌마의 하루도 이만하면 괜찮은것 같다.

박세흥 2013-10-29 20:36	"결혼하구 남편의 여러번의 사업실패와  아홉번의 암수술" 이라 이러한 역경을 극복한 오금옥 친구는 정말 의지의 한국여인이네. 그리고 아이들 다 결혼시켰다니 이젠 홀가분하겠군. 행동이 비록 느렸다지만 부지런하고 성실한 생활을 한 듯...

오금옥 2013-10-29 22:06	다지나고나면 이렇게 웃어가며 말할수도 있는건데 .견딜때가 힘든거지 혹시나 힘든친구들 있으면 이글보고 힘내주시길 ..내게다 연락해요 견디는법 가르쳐드릴께요

최동재 2013-10-31 07:43	에고 ~~~` 인간 승리요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단 말이 떠오르는 글 수고 많이 했어요 ^^

박명서 2013-10-31 10:17	나는2010년 3월에간암초기 였는데 색저술시술해거든~재발이 잘된다고하니 겁이나서~ 그리고 나서2012년2월7일날 자식한테 간이식수술을 받았거든 지금은 다른데는 괜찮고 다리힘과말이 어둔하다고나 할까? 금옥아!좋은 의견있으면 나한테알려줘~ 도움이될꺼야!

조혜숙 2013-10-31 19:49	그랫구나 30 여년 너하고 연락이 안되는 사이 그렇게 힘든 역경이 있었구나 장하다 내친구 오금옥 남편이 아홉번이나 암수술 이라 흠~~~ 언제 한번 만나 너 좋아 하는 막걸리 잔 기울리며 살아온 이야기 나누어 보자 사랑하는 내친구 금옥아~~~

오금옥 2013-11-01 13:13	명서야 힘내 그래두 미리알아서 간이식수술해서 얼마나다행이니 아들이정말드문효자구나.술담배끊고 산에많이다니는게 참좋단다, 우리는 일년이나늦게 발견했어 방광암이 많이 전이되어서  방광암은 전이가 굉장히 빠르다고하더라 혈액 신장  요도 말할수없이 피가가는곳이면 다따라다닌다니 너무건강한사람이라 보험들생각두 안했어 막내가 공부를 무척잘했는데 대학원서 들고 다니다 인하공대하고 한양공대에 합격했는데 병원비가 너무 많이들어가서 전문대 장학생으로 들어갔는데 그때가 제일 마음이 안좋았어 그래두 가족이 있으니 살수있고 지금은 다완치된지 11년이 지났단다. 건강한 몸과 마음이 첫째드라. 부인이 많이힘들었겠다 환자보다는 옆사람이 더힘들단다. 항상 따뜻하게 잘해주렴 항상 힘내고 힘들더라도 꾸준히 산책하고 몸을항상 움직여야한단다. 음식조절잘하고 짠거 매운거 줄이기.뜨거운물 찬물조심하고 미지근하게 먹기 의사들이 통상하는말이라 흘리기 쉽지만 꼭 의사들 말에꼭 순종하고 잘따라야된다. 얼른건강할수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운동이 정말중요해 최동재친구가 산에잘다니는거 같은데 너두 같이다녀봐 남편은 지리산을 안방다니듯 다녔어 의사말이 이분에게는 산이 약이라하고 의사말을 가장잘따라해서 나은예라삼고싶다고하더라.그리고 제일조심할것은 민간요법 간에 뭐가 뭐가좋더라하는 유혹이너무많아 병원에 입원했다가 민간요법 한다고 퇴원했다가 다시 병원에와서  세균에 감염되고 복수가 차서 돌아가시는 분들 많이 보았어 .살고자 하는 마음이 제일이란다 도와주는 가족들도 있지만  본인마음가짐이 첫째란다. 너를 누가 대신할수없어  너는 소중하니까. 다믐에 만나면 우리 큰 포옹한번해보자 잘이겨낼꺼야. 박세흥 참 주옥같은 말이네. 너무 먼저 간 양진이 생각이 나네. 양진이에게 이런 말 해주는 친구가 있었다면... 11/1 13:26

 

세 번의 사연

우리할아버지. 윤숙이 할아버지. 혜숙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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