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이택구 ㆍ작성일 2012/07/08

ㆍ조회: 3726

고향무정 구름도 ~ 울고넘는 울고 넘는 저산아래~ 이 노래를 모르는 친구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들이 초등학교 다닐때에 우리들을 위한 놀이거리라고는 딱치치기,구슬치기, 땅뺏기등등이 있었 는데 지금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때의 놀이라고는 과학문명의 혜택은 하나도 접목되지 않은 그야말로 자연적인 놀이가 전부였었고, 노래만 해도 요즈음은 녹음기,전축,테이프,CD 시대를 지나서 MP3라고하는 새로운 영역의 소리보관, 재생장치가 있어 그야말로 스마트폰에 1,000곡이상도 저장하여 언제든지 들을수 있다. 또한 일회용 라이터 크기의 초소형 보이스레코딩 장치가 있어 언제,어디에서든지 5시간은 보통이고  24시간 녹음할수도있는 녹음기가 나오고 있는 시대이다.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때의 노래라는 것은 학교에서 음악시간에 선생님이 풍금을 치면서 한소절씩 불러주는 것을 따라 불러가면서 배우는 것이 전부였다. 그것도 풍금을 칠줄아시고 음악도 조금은 할 줄아는 선생님한테나 그렇게 배울수 있었지 그렇지 않으면 거의 못 배울때도 있었던것 같다.  요즈음 말로 유행가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것을 듣는것이 고작이었고,그나마 몇개 안되는 방송국에 음악프로가 요즈음처럼  흔한것도 아니었던 시대에 듣고 싶은 음악이 어디있고 배우고 싶은음악이 어 디있단 말인가? 물론 잘사는 집에는 축음기가 있었겠지만, 흔한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접할 기회는 거의 없었으나 어떻 게 배웠는지 그때도 그 당시의 유행가를 부르던 친구들이 간혹있었다. 초등학교 1,2학년때 팝송"Sad Movies" 를 불렀던 여자동창이나 6학년때 나에게 "고향무정"을 가르쳐준 김용균친구이다. 이 친구는 나보가 키가 컸던지 같은분단에  내 바로 뒤쪽에 앉았던것 같다. 하루는 이 친구가 유행가를 부를줄 안다고 자랑하길래 불러보라고 했더니 아주 멋들어지게 잘부르는 것이었다. 물론 제목도 모르겠거니와 유행가를 들을 기회도 거의 없었던때라 자주 듣던 노래는 아니었으나 가르켜 달라고 해서 일단 가사를 받아 적고, 쉬는 시간만 되면 몸을 돌려서 한소절씩 그 친구가 선창하면 나도 한 소절씩 따라 부르는것 이었다. 그 친구가 "구름도 울고넘는" 하면 나도 "구름도 울고 넘는" 그야말로 반주도 없이 구전으로 배우는것이다. 이렇게 틈틈이 이틀정도 걸려서 그노래를 다 흥얼거릴수 있었는데,그것을 보고 그 주변의 다른 친구들도 서로 알려달라고 해서 두세명 더 가르켜주었던것 같다.  1~2년후에 그러니까 중학교 다닐때 큰누나 친구가 내노래를 듣더니 "문전옥탑"이라고 한것을 "문전옥답" 이라고 고쳐주었던것이 생각나는데 나는 "문전옥탑"이 어느 절에 있는 탑인줄 알았다,. 그러니까 가사뜻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받아써서 배운 노래이니 오죽했으랴만 그때 유일하게 부를줄 아는 유행가는 그것 하나 뿐이 없었다. 김용균이란 친구는 누나들이 꽤 귀여워 해줬던것으로 기억되는데 , 추석때인가?  이 친구가 명절 지나고서 넥타이가 있는 옷을 입고 왔는데  그 당시에는 약간 특이하게 느껴졌던것 같다. 그 친구 말인즉 시집간 누나가 사주었다고 한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초등학교 졸업후 한번도 못본 친구이지만 오래전에 미국으로 이민갔다는 이야기는 들었고,자세한 소식은 아는 바가 없으나  비록 이국땅이라 하더라도 "고향무정"은 잊지 않고 잘살고 있으리라 믿는다.

박세흥 2012-07-15 22:53	재밌는 추억담이네. 택구,재천,경옥,한태 명규 친구처럼 다른 친구들도 추억담 들려 주었으면 좋겠네. 이 이야기 읽고 최동영 생각나네. 중학교 1학년 때 자기 매형이 선물 준 시계라고 하면서  " 홍성중학교 전체학생중에서 이 시계보다 더좋은 시계 찬 학생은 없어"  툭하면 자랑,,,아마 20번은 들었을거야. ㅋㅋ 이택구 나는 중학교 다닐때까지 손목시계는 꿈도 못꿨는데 그때 시계차고 다니는 아이들이 무척부러웠지! 아마 오리엔트 시계가 대중적이었을거야!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시계를 차봤다는거! 7/16 16:56 박세흥 동영이가 그당시 찬 시계는 자동으로 밥주는 시계였어. 흔들면 시계속에서 작은 쇠구슬이 움직이며 시계에 밥주는 아주 신기한 시계였지. 다른 학생들이 찬 시계는 태엽을 감는 시계였구. 자랑은 자랑대로 하면서 자기 누나가 엄청 예쁜데 툭하면 손해봤다고 툴툴 거렸지. ㅋㅋ 7/16 20:13

강한태 2012-07-16 10:44	그리워라 그옛날 같이놀던 친구들아. 이택구 한태친구! 반갑네. 잘지내구 있고? 7/16 16:57 박명서 그동안 소식을못전해줘서 미안해~ 한태친구의동생은 옥암2구이장님 이신데 형친구니까 나한떼는 꼼짝못해. 나도 어제출근 해보니까 자리가 바뀌였더군. 개발과장에서 주민과장으로~ 오늘은 초등학교 친구들 모임있는날.그동안은 몸이불편해서 참석을 못해지만 오늘은 꼭참석하여야지. 메뉴는삼계탕이라나~ 자주 홈피에들려서 홍성소식을 전해줄께~ 길순이 공장개업식에 참석못해서 죄송스럽고. 남.여친구들 여름철 무더위에 건강에유의하시기 바람니다. 7/17 17:47 이택구 명서친구 반갑다. 몸은 쾌차 하겠지!! 7/17 19:35 박세흥 명서 반갑다. 고생 많이 했지.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길... 7/17 23:17 박명서 택구야! 오키나와 에서 언제귀국했니? 세흥이도 잘지내고 있겠지.사촌형(문흥)이 안부 전해더라 남산에서 산행하다가 봐거든. 어제는 초등학교 동창모임(금호식당)에 11명 참석했거든. 택구야!세흥이데리고와 가야산에서등산하고,게곡에서 닭백숙 먹게. 세흥이가, 오고싶어가지고 환장했내봐! 7/18 09:24

최동재 2012-07-16 11:05	오기택의 고향무정인가 하여간 많이 듣고 불렀지 ^^ 이택구 노래도 올려서 분위기 잡을려고 했더니 보관된것이 없네! 자기가 부르는 생음악 들으면서 보시길... 7/16 17:06 김복동 다들 오랫만이네. 안녕 전화기로 쓸려니 잘안되네 이제 겨우 전화기로 쓰는것 성공했네다들 잘지내지 휴가들은 다녀왔는가 ?징마에 떠내려가지밀고 잘지내고 나중에봐!!! 7/17 15:40 이택구 복동친구 스마트폰으로 그거 할줄알면 요즈음 30대야!!! 7/17 19:38

김복동 2012-07-17 20:01	다썼는데왜그것밖에 안올랐지

이택구 2012-07-18 14:47	《Re》김복동 님 , 원래 댓글은 1,000자 까지 제한이 있어서 그랬을거야! 지금 3,000자 까지 늘렸으니까 웬만하면 다들어갈수 있을거고 문제있으면 연락줘! 오늘 초복인데 삼계탕 많이 드시고 올여름 건강히 지내시길 바래! 김복동 고마워 삼계탕 많이먹어!!!- 7/18 14:57 김복동 칠갑산 같이가서 좋았는데명서가 많이 아팟구나 지금은 건강하다니 다행이다 건강 잘 챙겨라 상희가 건강해 진것봐라 모두 건강해야ㅑ 만나서 술한잔하지 7/18 21:09

조혜숙 2012-07-20 15:23	간만에 드와보니 좋은글들이 많으네... 사람이 참으로 간사 하지 요즘 스마트폰 카토리 하다보니 컴터 키기가 귀찬아 한동안 못드왔는데 미안 이제 자주 드와야지

 

고백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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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62	홍성장날 [5]+2	이택구	2012/08/04	3940
261	거기가 민속촌이야 [2]+5	김복동	2012/07/24	2033
260	자기야, 나 잡아봐라 [4]+2	박세흥	2012/07/18	2147
259	고백 [2]	박세흥	2012/07/18	1994
258	고향무정 [6]+13	이택구	2012/07/08	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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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꼭꼭꼭, 꼭꼭" 사랑법 [1]+1	박세흥	2012/05/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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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Re.. 희윤이의 옛날과 지금 [1]	최동재	2012/03/30	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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