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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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 꼬르륵 꼬르륵 비명처럼 울어대는 물새울음 푸른 산 허리를 하얗게 가르고 빈 골짝에 파편처럼 날아오는 울음 조각들 새삼 혼자라는 외로움에 가슴이 져며 오네   새떼들이 무수히 하늘을 날때에도 너는 죽은 나뭇가지에서 홀로이 비단 푸른 망또만 가다듬고 있었지 습관처럼 외로운 너 점처럼 앉아 있구나   하기야 너 보다 아름다운 새를 본적도 없고 너 보다 슬픈 울음 들어본적 없건만 잘난 이들은 모두 외로운 것이더냐   강둑이 무너지라고 꼬르륵 산비탈이 무너지라고 꼬르륵 무너진 비탈에 새끼를 키워야지 꼬르륵 세상 다 무너질라 친구같은 슬픈 새야   그대 떠난 가을 산은 쓸쓸하기만 한데 자식들 키우느라 온몸을 던졌던 물새야 단풍잎만 흐느적 흐느적 지는 빈 골짝에 나홀로 마음 놓고 울어 보리라 꼬르륵

박세흥 2012-11-11 19:59	옛날에 냇가에 가면 흔히 보는 물새 그리고 피라미,송사리,붕어,모래무지,미꾸라지 참 많았지. 그중에서 붕어 잡는 기분이 좋았고 운 좋으면 메기와 자라도 잡았지. 금빛모래에서 멱감고 놀던 시절이 정말 꿈이었단 말인가! 전재천 아! 옛날이여 다시 돌아갈 길은 없지만 풍요했던 자연과 아름다웠던 산하가 우리들의 편리함과 바꾸느라고 다 살아지고 있구나 11/12 05:00

이택구 2012-12-03 15:46	내고향은 서부면 바닷가였는데 어릴적 바닷가에서 놀다보면 작으마한 이름도 모르는 물새를 종종 보곤했는데 ,하두 예민하고 민첩해서 근거리에서 보는것이 어려웠던것 같아! 근데 울음소리도 전혀생각이 안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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