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5/08/04

ㆍ조회: 3797

소녀의 사랑 옛날 옛적에 도시 청년이 산골마을에 내려 왔을때 소녀는 너무도 신기해서 담장넘어로 넘겨다 보거나 풀숲사이에 숨어 청년을 흠모 했었네   청년이 그녀를 발견했을때에 밤꽃처럼 비릿한 냄새 때문에 외면했지만 소녀의 향기는 마법처럼 청년을 유혹했었네   청년이 소녀를 범하려하자 그녀는 파르르 속눈섭을 떨며 애원했었네 "제발 저를 꺽지 말아요"   흉흉했던 그해 여름 소녀가 죽은 들판엔 달맞이꽃 심장을 닮은 네개의 꽃잎을 달고 피어나 달빛 서성이던 들판을 노랗게 물들였다네

전재천 2015-08-04 03:47	친구들 안녕!  올해 여름은 어느해보다도 달맞이꽃이 많이 피었네요   이상! 산골마을 리포터였읍니다

박세흥 2015-08-04 14:58	요즘 산골마을 냇가에는 밤만 되면 활짝피는 달맞이 꽃이 한창인데 볼 때마다 맹인가수 이용복의 '달맞이 꽃'을 콧노래로 부른답니다. 전재천 나는 그 가사도 생각이 안나는데 세흥씨 기억력은 알아주어야겠네! 8/7 04:16

박세흥 2015-08-10 23:37	"청년이 소녀를 범하려하자 그녀는 파르르 떨며 ~~" ㅋㅋ 옛날, 이런 비슷한 얘기 남문동 어느 친구에게 들은거 같은데..ㅋㅋ

강한태 2015-09-05 21:35	정말 오랜만에 카페에 들어와 봤네 너무 적막한것같아 그래도 재천이 친구  열심히 글을 올려 그나마 사람사는 동네 라는것을 입증하고 있구만  그소녀 청년을 유혹했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는거가 맞지 많을까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았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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