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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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10/30

ㆍ조회: 4179

강물에 돌맹이를 던지며
흘러가는 강물에 가을비는 내리고
수도 없이 파문을 일으키며
해저문 강물에 데칼코마니 묵화를 그리고 있다

가로등 불빛도 강물에 뛰어들어 반짝이건만
호국의 다리 여름 장마에 잘려나간 아픈 상처만이
박물관의 공룡화석처럼 침묵하고 있다

나는 너에게 묻는다
살면서 네 가슴에 뛰어든 사랑으로 인하여
몇번인가의 파문을 경험 했던 거냐고

비록 오늘밤 저 칙칙한 다리 철구조물처럼
홀로 강뚝에 서서 비를 맞고 있지만
아직도 누구인가를 향해 너의 가슴은 뛰고 있는거냐고?

돌맹이를 들어 강물에 힘껏 던져 본다
강물은 첨벙하며 잠시 파문을 일으켰지만
나의 어둠은 일상인척 또 다시 침묵하고 있다

최동재

2011-10-30 11:53

남산에서 돌을 던지면 지나던 김씨가 맞고
비수보다 날카로운 말한마디 가슴에 꽂히고
강물은 흘러가도 물속에 돌은 움직이지 않고
유수같은 세월은 속절없이 내달리고
귀밑에 흰눈은 점점히 늘어만 가니
침묵과 어둠은 고요속에 잠드니 영혼은
빛을 발하네 향기나는 말한마디와 한줄에
글은 강물과 고요와 어둠을 깨우네~~~~~~~


전재천	반갑습니다 동재도사님 언제나 활기차고 언제나 번득이는 지혜로 우리를 인도하는 친구여 부디 건강하시게	10/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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