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강명규 ㆍ작성일 2014/12/15

ㆍ조회: 6115

애도의글 오래간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우리의 영원한 스승상이신 "엄익호" 선생님이 12월 02일 별세 하셨읍니다. 저도 마지막길은 지켜 보지 못했지만 그분은 정말로 우리에게는(혹시 나만 그런가?) 진정한 선생님이셨읍니다. 학교에 출근하실때 장도리, 톱 가지고 출근하신 선생님. 지켜보지 못해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또한 제가 마지막으로 뵈온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거의 되어갑니다.제 어머님 돌아가신날 오셔가지고 식사도 못하시고 약주도 못하신 기억 납니다. 존경합니다. 또한 영원히 선생님은 제 머맀속에  기억 되실것입니다. 선생님 평안 하시옵서소!!!!

박세흥 2014-12-15 21:50	별명 새끼코라 부른 점을 사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택구 2014-12-16 21:03	삼가 스승님의 영전에 조의를 표합니다 ! 4학년때, 2반 담임이셨고 홍현도가 학급회장,내가 반장이었는데 중학교 졸업후 한번도 뵙질못하고 인사도 못여쭈어서 항상 마음속에 선생님 생각이 있던차에, 이렇게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접하니  참으로 애통하기 그지 없고 죄송스런 마음 뿐입니다.방과후 홍현도하고 나하고 특별히 시킬일도 없는데 항상 남으라고 하셨고, 오후 4시쯤 되면 발자국 소리와 함께 휘파람으로 "따오기" 노래를 부르시며 쟁반같은 곳에 유리칼,장도리,유리조각등을 들고 나타나셔서 그만 집에가라고 하셨지요! 그때문에 제가  "따오기"노래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공부시간에 빼앗은 만화책이 선생님 서랍속에 몇권있었는데 심심하면 그걸 보고 있으라고 하셨고 왜? 그렇게 늦게까지 남으라고 하셨는지는 지금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홍현도 하고 나하고 둘이만 있는 방과후 교실에서 선생님 서랍 다 뒤져서 엉망 만들어 놓아도 한마디도 안하셨지요 ! 누에를 교실에서 학습관찰용으로 키울때 홍현도와 나보고  뽕닢주고 관찰일기 쓰라고 하셨고. 그 일기에 년월일 쓰고 조금컸다, 다음날 조금 더컸다 이말을 주로 썼던것이 기억납니다 .아무말 없이 지켜보시던 선생님께서 관찰이 거의 끝날 무렵에 관찰일기 쓰는 법을 가르쳐 주셨지요.수업때 질문하는것을 무척 좋아하셨던 진정한 참스승님 ! 저보고 붓글씨를 써보라고 해서 방과후 다른반 아이들하고 연습했는데 그때 명관용이가 최고 잘썼고 최연수도 잘 썼지만 저는 진짜 별로였습니다! 스승님하고는 어릴적 추억이 너무나 많은데 한번도 스승님 은혜에 사은도 못하고 이렇게 영면소식을 들으니 너무 무정하고 보잘것없는 나자신에 대해 원망스럽고 또한 내 마음의 참스승님 한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슬퍼집니다 ! 스승님 평안한 영면 하시옵소서 !!! - 제자 올림- 박세흥 4학년 때면 1964년도네. 난 4학년 1반이고 담임 선생님은 김남기 선생님이셨고 배구 참 잘했지. 엄익호 선생님도 배구 잘했으니 아마 홍성초교 최강 시기였을거야. 그리고 우리반 반장은 이름은 모르겠지만 읍내 세탁소집 아들이고, 기마전하다 허벅지 뼈 다친 최호석이 생각나네 12/16 23:33 전재천 요즘 진정한 스승찿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엄선생님은 훌륭한 선생님이었군요 내 기억은 과묵하시고 링컨을 닮았던것 같은데 그 기억조차도 가물거리니 원! 죄송합니다 8/7 04:27

 

신기한 중국의 절벽 마을

누구나 인생은 착각 속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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