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5/07/03

ㆍ조회: 2380

강정규 친구의 부음 에 붙여 조상님들이 계시고 부모님들이 가셨던 길로 님은 갔읍니다   꽃사슴처럼 크고 툭 튀어나온 눈이 있어 우리들 보다 먼저 가는 길을 잘 찾아 서둘러 갔읍니다   나도 가고 친구들도 가고 자식들도 가야할 길을 그가 먼저 떠났읍니다   따스한 말 한마디 못 전하고 맛있는 음식 한번 대접 못했는데 한 여름 푸른 숲속으로 서둘러 갔읍니다   친구여! 우리가 너무 무덤덤 했다고 욕하지 말게나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갈뿐 누가 뒤처지고 누가 아픈지 모르게 살아 왔다네   저 세상에 가거든 아프지도 말고 티끌만한 욕심도 다 버리고 편안 해 지길 인생 일장 춘몽이 아니던가

박세흥 2015-07-03 12:13	정규친구 보고 싶어 "요즘 우리는" 에 들어가 홍영표와 강환흥의 아들 결혼날에 정규의 사진을 보았네. 그 때 5월만 해도 밝고 명랑한 모습이었는데 그 후 2개월도 못살 줄 누가 짐작이나 했겠어. 동재와 채식이가 장례식장에서 말하길 "이제 우리 친구들 회갑을 넘겼으니 저승사자가 누구부터 갑자기 잡아갈지 아무도 모른다고..." 최동재 헐~~~~ ^^~ 내는 그런 말 한적 읍~~~~~~~~~~~~~~~~ 다 ^^ 7/3 15:41 박세흥 그럼 채식이가 말했나? 동재는 "인간 세상에 나오는 순서는 있어도 저 세상에 들어가는 순서는 없다" 는 말한 것 같네. 7/3 22:35

강희윤 2015-07-05 21:38	너무 가슴이 메이는건 말로 표현 못하겠스리 죽기 불과 열흘전 함 만나자고 했는대 부고가 대신 올줄이야~이렇게 간 친구는 영 영 다시 볼수 없다는거 재천~ 12일날 시간됨 함 올라와 아니면 우리가 갈까 ~건강이 최고란걸 알면서도 제대로 내몸 잘 지키지 못한는때가 있으니 누가 먼저라 할것없이 있겠나 건강 챙기시고 늘 그모습으로 우리 오래 오래 보자구요~

전재천 2015-07-16 15:24	친구여! 혈육같은 친구여 먹먹한 이 가슴 어찌할고! 무슨말로 놀랜마음 설명할꼬! 부디 건강들하시게나  건강하게 살아남아 십년뒤 이십년 뒤에도 웃으며 만났으면 좋겠네 모임에 참석못해 죄송합니다 희윤씨!

 

저 산 넘어엔

아내를 닮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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