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맹세 <초심>
나 오늘 사랑의 정원에 나무가 되리
뽑히지도 않으며 뽑지도 않으며
나 오직 그대 하나만을 사랑 하리
뜨거운 여름날엔 그대에 그늘이 되리
꺽이지도 않으며 꺽지도 않으며
나 그대에게만 불타 오르리
차거운 겨울날엔 그대에 외투가 되리
눕지도 않으며 눕히지도 않으며
성스러운 가지하나 그대에게 받치리
오늘 사랑의 정원에 심겨지면
죽음이 갈라놓는 그날까지
천년송 연리지 사랑의 전설이 되리라
조혜숙
2011-04-16 10:30
혼인을 1주일 앞둔 내아들도 이런사랑의 초심으로 천년송 연리지 사랑의 전설이 되길 기도 해 봅니다
전재천
개성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인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는 참을성 있고 이해할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주고싶고 한번 맺어진 인연이면 끝까지 책임질줄아는 성실함을 바라고 싶어요 물론 한번의 실수로 맞지 않는 신발을 다 떨어질때 까지 신으라 할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이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헛점 투성이인 우리들이고 보면 거기가 거기인것을 순간의 분을 참지못하고 이혼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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