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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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3/10/11

ㆍ조회: 5715

떡버들 인생처럼
기약없이 떠난 님은
되돌아올 길을 잊었는데
해평들 겨울나기 철새들아
타향살이 서럽다고
끼륵거리지 말라

바람은 밤마다 창가에 와 차겁게 울고
꽃잎은 떨어저 서럽게 휘날리는데
내님은 떨어저
무엇이 되었을까?

저 하늘에 조각구름아
가는 길이 외롭다고 눈물 흘리지 말라
외롭고 쓸쓸한이가
어찌 너 뿐이랴

개울가 떡버들 고목나무는 움직일줄 몰라서
바람가는 쪽을 바라만 보다가
몸 뒤틀린채
가지만 이리흔들 저리흔들 흔드는구나

아이야 폭풍우 몰아친다고 두려워 말라
우리내 인생도 저 떡버드나무 같아서
뒤틀린 인생 되돌릴수 없다면
비바람에 흔들리며 살아내는거야

최동재 2013-10-11 15:37	봄엔 능수버들 사이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다네 그 바람소리에 귀를 씻는다 맑은 소리를 들을려 ^^

파랑새 노래하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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