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8회 초등친구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을미년 새해가 밝아온지 한 달이 지났네요. 세월이 너무 후딱 지나갑니다. 최근에 충격 받은 두 건을 말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됩니다.  첫째는 전철안에서 꽤 늙으신 할머니께서 여러 사람이 있는데도 제 바지를 당기며 자신의 빈자리에 앉으시라고 권한 일, 둘째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국제시장"을 본 느낌이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런 느낌은 친구에게나 말하지 누구에게 말하겠습니까?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우리들은 옛날 같이 공부하고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사방치기 등을 함께 하며 정답게 놀았던 친구들입니다. 비록 어렵고 가난한 시절이지만 성인이 되었어도 잊을 수 없은 그리운 추억이라고 여겨집니다.  

작년 4월 26일(토)에는 우리 기수가 주관이 되어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어서 선후배 및 지역사회 인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는 친구 여러분들의 물심 양면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며 큰 감사 드립니다.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우리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하며 아울러 부탁하건데 홈페이지를 보면서 가급적 본인이 다녀간 흔적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커뮤니티 코너의 자유게시판 및 우리 글방에 들어가 글이나 작품을 올리시거나 아니면 댓글을 써주신다면 친구간 소통이 증진되어 우정도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어느 듯 회갑이 지난 우리들은 남은 여생이 정말로 건강하고 행복해야합니다. 행복한 삶의 조건에는 친구 관계가 으뜸이라고 합니다. 김일성도 친구가 죽자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였답니다. 각 지방에 흩어져 사는 우리들은 이제부터 자주 만나서 등산, 걷기, 여행 등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고 얘기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냅시다.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제공 바랍니다. 

금년에도 친구들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2. 8

박세흥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