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녀 중학교 가는날
13년전 한해를 보내는 마지막날 밤 큰손녀의 탄생 소식을 들으며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다음날 새벽
고귀한 탄생의 별을 만나러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달려가던 날이 엊으제 같은데 그 아이가 자라서 중학생이 된다 13년동안 올곧게 반듯하게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할머니는 늘~~ 바른생활 교과서라 부른 우리지윤이
딸과 교복을 맞추러 가서 찍은 딸의 사진을 내게 보내며 저 중학교 갈때 엄마의 심정도 이러셨겠군요 하던 큰아들 그래! 중학교 갈때 뿐 이였겠나 한단계 한단계 성장 할때마다 책임감에 뒤따르는 걱정과 대견함이 교차 되며
아들의 미래에 대한 그림을 수없이 그리곤 했지
그런 그가 이제 불혹을 넘기고 그의 딸이 중학교 엘 간다니....
태어나서 유년기를 지나 소녀가 되고 처녀가 되고 혼인을 하여 아내가 되고 엄마가되고,할머니가 되고 보통 여자들의 삶이고 일생이다
찬란했던 꿈들은 뿌연 안개속에 추억되어 날아가고 굽이굽이 고갯길을 넘어오기까지 이리도 오랜세월이 걸렸다
지윤아! 너도 여자 이기에 할머니 가 걸어온길 평범하고 기본적인 길은 걸을꺼야 그러나 그 평범과 기본의 바탕 안에서 깨끗하고 사랑찬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좀더 자아를 성취해서 능력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여인의 삶이 되길 할머니는 늘 기도 한단다
우리지윤이~사랑해 2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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