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손경옥 ㆍ작성일 20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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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햇 양파  나올즘엔 샘  생각 또 있다    큰놈 암놈만 꼭꼭 엮어  마지막엔 새끼꼬아  내손에  말아쥐어주며  빠지지않게 잘들고가란다   가누골  큰모이(묘)  자갈로 누벼진언덕퉁퉁거리 산       꼬주개(오갑네)  지나 돌덩어리  신작로 진입하면 2키로 넘을겨  깡패보다  더무섭던 남장말 애들  정택 인태 길순  외 그형들까지 그족  만났다  하면 땀난   리봉신 찢어지던말든   숨턱  ,,,,에이미워  눈물고개까지  잰걸음에 오면  땀 범벅  3키로 넘을껴  비올때 쭉---손잡고 건너던 오콜내깔  지나면  거진다와 가   어깨가  빠질것 같아  놧다 들었다  하는바람에  양판 이쪽 저쪽으로  데굴데굴  먼지뽀얀 차가 지나며  모끈하고  매끈한  그걸 그냥  으깨고가네    에이미워.... 학교고개  코앞   댁에 들어 갈일에  한기느껴  서성서성  엄만 인사하고  드리랬는데   명희인지  (예쁜아이) 확인코  대문앞에  놓고  시작종  나는듯해   마구  뛰었다  손바닥은  부르텄 으나  쓰라림은  못느껴던것 같다 사모님  양파   맛있게  드셨나요  ?

최동재 2011-05-29 15:33	나이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드니 과거라는 이름을 회상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 추억은 아름다워라~~~

손경옥 2011-05-29 15:58	띄엄띄엄  나만 아는 얘기  이핸간건지 ?   지금같으면  그무거운걸  들려보내는  부모도 가져가는 아이도  앵 ~없지  4-5키로 됐거든  학교가까이 사는 명자 명규  상희 동영  넘 부러웠어 가끔  난  이북 얘들   그쯤 때  같을까  생각해보네  - 박세흥 양파들고 가느라 고사리 같은 손에 물집이 생겼겠네. 그 당시 우리 농촌 너무 가난했어. 지금 애들 점심시간에 무료로 떡볶기, 불고기, 오뎅볶음, 짜장면, 스파게티, 과자, 과일 우유 등 여러가지 음식 무쟈게 먹어. 그래서 비만이 걱정이야. 우리 동네 앞 냇가를 오콜내깔로 부른 거 재밌네. 비 많이 오면 남장리, 학계리 친구들이 건너는 걱정 많이 했을거야. 5/29 18:55

이택구 2011-05-29 23:54	선생님댁에 양파갖다 드렸다는거 44년만에 첨듣는 이야기네! 그때 선생님댁에 그런것 갖다드리라는 학부모들은 거의 없었는데.. 경옥이 부모님들이 무척 사려 깊으신 분들이었네!! 그렇게 먼곳에서 다녔다는 것도 지금도 상상이 안가. 물론 비오는 날엔 먼곳의 아이들은 일찍 보내는것은 봤지만 그렇게 먼곳에서 다닐거라고 생각지도 못했어! 전재천 정확히 재어보지는 안했지만 5~6km 쯤 될걸 어쩌다 혼자 늦게 가누골 넘어 올때는 등골이 오싹 오싹 했었지 나무 가지가 옷에라도 걸리는 날엔 귀신이 잡아당기는것 같아 기절할것 같았지만 남자니까 용기를 내어 태연하게 걸었던 기억이 나느구먼 그때 서쪽새 울음이 길을 밝혀주곤 했는데 나는 저 서쪽새가 우리 조상님은 아닐까? 생각 하곤 했지 길동무 해준 그서쪽새는 죽었겠지만 그 소리는 내 가슴속에 남아 두고 두고 같아할 내 빗인것 같아 죽을 때 까지 서쪽새 노래를 찬양 하리라! 5/30 06:30 박세흥 그것이 소쩍새 아녀? 여주 도전리 벽지학교 근무시절에 밤새 울어대더군. 그 새는 지치지도 않는가봐. 시끄럽지만 정겨운 느낌을 주는 새! 5/30 10:43 전재천 맞아요 서쪽쪽 서쪽쪽 울어서 나는 자꾸 서쪽새라 말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소쩍새가 맞구요 올빼미과의 철새지요 무엇이 그리 한이 많아 밤새워 우는지 듣는 우리들 마음도 슬퍼지는 소쩍새 아마도 같이 피난 오지못한 애인이 보고싶어 그리 울어대는지도 모르지! 5/31 05:57

 

유머진수

복 있 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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