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2/08/07

ㆍ조회: 3614

날아라 구름아 황금빛 석양이 구름사이로 비집고 나와 노랗고 빨간 물감으로 구름을 색칠하는 동안 쪽빛 하늘 몇조각 놀라서 뛰어 오르는 오! 찬란히 빛나는 천국의 문턱이여   전 첨지영감 거대한 새를 타고 구름위를 날아보니 솜뭉치 펼처놓은듯 푹신한데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서있는듯 설레인다   날아라 구름아 여기 손오공이 왔다 구도길에 오른 삼장법사 어디가고 테레사 수녀는 구름위 어디쯤에 왔을까   아직도 천국의 문턱은 높고도 먼데 무차별한 자연 파괴와 극심한 개인주의가 안개처럼 덮어오는데 성자여 그대들은 이 하늘 어디쯤에 숨었는가

최동재 2012-08-07 08:05	삼장은 동으로 갔고 송오공 또 한 그를 따라갔네 이승과 저승은 숨쉬기의 경계 멈추면 저승 지금 순간은 이승 찬란한 태양이 빛을 발하고 가랑잎 바람에 숨을 쉬고 물소리 바람소리 대기를 가른다 전재천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하늘에 저 태양이 천당으로 들어가는 굴 입구가 아닐까? 너무 밝고 너무 빛이나 천국을 바로 처다보면 눈이 멀것같은 밝음 저 둥근 굴 입구의 세상은 얼마나 화려할까 상상을 해 봅니다 8/8 04:53

조혜숙 2012-08-07 09:59	나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아닌 이상과 현실의 경계를 곧잘 넘나 들지요 삶과 죽음의 경계는 분명 있지만 내 종교는 기천불 이메도 지옥과 천당은 허상이라 믿고 있기에 ㅎㅎㅎ 전재천 그렇겠지요 용이나 봉황새처럼 우리들 정신속의 가상 공간은 아닐런지요어쩌면 지옥과 천당은 우리들 마음속에 있어서 지금의 삶이 고통스러우면 지옥이요 현실의 삶이 행복하면 천당이 아닐런지요 8/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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