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바람이 없는 연은 무의미 하듯이
바램이 없는 희망도 없는 것 이어서
삶의 이유를 몰라
우리는 스스로 연끈을 놓을지도 모르겠읍니다
인연이란 연과 손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처럼
서로를 당겨주고 있을 때 존재하지만
언젠가는 그 끈의 힘없음으로
우리의 연이 곤두박질 할지도 모릅니다
살다보면 바람이 없는 날도 있어서
때로는 나 뒹굴고 때로는 멀리 날아가지만
바람이란 또 다시 오는 것 이어서
마냥 슬퍼 만 할 일도 아닌듯 합니다
박세흥
2011-03-23 21:01
<두 남여의 인연>
어느 추운 겨울날 주변에서 간곡하게 부탁을 해 겨우 맞선을 보게 되었다. 갖은 멋을 부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평소 한 성깔하던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 새 끼....................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자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고민 하다, 새 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치면서 한마디를 하곤 가버렸다... . . . . . .
"이 년 이.....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죠!!!
전재천
선생님 들어 오셨네! 반가우이 복동이는 날보고 시인인가 물어 보든데 내 어즙잖은 글솜씨로 친구들 눈이나 현혹하는것 같아 걱정이네 자네가 말좀 잘해주게나 나의 글쓰기는 취미일뿐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걸 친구들에게 잘좀 말 해주게
3/24 06:57
최도희
2011-03-30 01:09
사노라면 인연이란 상상도 못할 일들에 연이 이여지고있지~~~인생이란 고무줄이라고 생각하네~~~
전재천
우리가 몇십년인가 소식도 없이 헤어졌다가 이렇게 서로를 만나게 되는것도 불교적 표현인것 같지만 다 이연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필연인지도 모르지요 하나님의 각본대로 살아지는 거라면 우리앞에 어떤강을 파놓고 있거나 덪을 놓고 기다리는 우리의 운명들때문에 또 몇십년을 돌아갈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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