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조혜숙 ㆍ작성일 2010/12/16

ㆍ조회: 2510

정겨운 얼굴들....   어김없이 호랑이해도 역사의 수레바퀴속에 저물어 가고 있다. 한해동안받은 사랑과 건강의 선물들..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헌하며 또 그들의 모습에서 베품과 겸손을 배우며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을 만났다   개개인 모두가 한해의 뒤안길을 돌아볼 때 보람도 있지만 아쉬움 또한 적지 않겠지?   그러나 아쉬워 하며 조급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으로 한해를 배웅 하며 강대영.강희윤.고운대.강한태.박세흥 .우영환.이택구.장준호.정헌규.장재학 장길섭.황길순.김기휘.이영자.최재숙.조혜숙 이렇게 16명의 친구들이 함께 자리를 했다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이야기하는친구  그러나  그 친구의 표정에서 말에서 몸짓에서 넘쳐나는 풍요로움 을 보았다.  타인들 앞에서 자기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자주 얼굴이 붉어지는 친구를 보았다 자신의 '우유부단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말할 수 없이 엄격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늘 이해와 아량으로 대하는 그의 삶에서 진정한 '단호함'이란 무엇인가를 느꼈다. 사람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맑은 옇혼을 가진 친구를 보았다 자신의 '교만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약하고 보잘것 없는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을 한없이 낮추면서도 자신보다 부족한 친구 를 무시하는 친구 앞에서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그 친구의 행동에서 진짜 '겸손함'을 보았다.   죽는날까지 야, 자, 임마,를  서슴없이 부를수 있는소중한 이름들... 이런자리를 마련해준 집행부께 고마움을 느끼며 끊임없이 계속되는 낙숫물이 그렇게도 단단한 바위에 흔적을 남기듯이 "하고"와 "말고"를 끊임없이 실천하며 살기를 바래본다 "하고"란? 신뢰, 칭찬, 격려, 사랑, 기도, 희생, 봉사 등... "말고"란? 고집, 욕심, 의심, 시기, 오해, 증오, 비난 등... 하고와 말고의 의미를 체득하여 우리의 일상에서 끊임없이 실천하고 생활화 할 때 가정이나 직장 더 나아가 사회전체가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밝아오는 새해! 친구들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 하고 만사 무탈하길 기원해 본다

강한태 2010-12-16 13:22	가장 순수하고 마음푸근한 행복했던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날수있는 우리 초등모임이잖아           40여년전의 일들을 어제의 일처럼 이야기하고 기억나지않는부분들은 퍼즐처럼 서로 맞추어 스토리를 이어가는 이 재미를 어디에서 찾으랴  50대후반이된 우리가 서로의 이름을 스스럼없이 부르고 남녀간에도 반말을 하고 수다를 떨고 이 얼마나 행복한일이냐     머리칼이 희끗희끗해지기 시작하는 중년이된 우리  마음만은 초등학생인  유일하게 잔머리 굴리지않는 모임이잖아   각자 사는곳과 하는일은 달라  명함을 내밀지라도그 명함으로 서로를 평가하지않고 그저 어린시절의 개구장이 새침떼기 코흘리개로 기억하고 그대로 인정해주는   이렇게 가끔 만나 실컷웃고 떠들고 하면 우리몸에 엔돌핀이 생겨 건강 장수하게도 하지                 바람이 있다면   우리모임의 지속성과 활성화를 위해 멋진구호나 목표보다는 서로의 모임에 대한부담감을 최소화하는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생각해        헤숙이의 모임에 대한밝고 멋진 묘사  생활철학  동감이네    참 우영환 친구는 동창모임에서 처음모습을 나타내었네 건강한모습을보니 너무반갑고  자주 만나자. 조혜숙 그랬네 희윤이 미안 나 집에까지 태워다 줬는데 고마움도 모르고 ㅎㅎ수정 했어 12/16 13:56 이택구 어허!혜숙아~희윤이 3반으로 옮기는것 눈감아 주는 조건으로 1반 반장인 세흥이 하고 50만원에 쇼부? 쳤다며? 그것 갚을길도 막막한데 또 간다면 어쩌려구~~~ㅎㅎㅎ 혜숙이 글이 구구절절히 가슴에 와 닿네! 정말 좋은글 이라서 몇번 읽어 보게 되네!!! 12/16 16:03 강희윤 음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혜숙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괘안아ㅏㅏㅏㅏㅏ집앞까지만ㄴㄴ태워다 줬는데 믈ㄹㄹㄹㄹㄹㄹㄹㄹ집에는 안드러 갔잖아ㅏㅏㅏㅏㅏㅏㅏㅏㅋㅋ글구ㅜㅜㅜㅜ택구야ㅑㅑㅑ셍이는 나쁜친구다ㅏㅏㅏㅏㅏ칭구의 몸값을 헐값에 넘기려 하다니 ~~앞으로 반장ㅇㅇㅇㅇㅇ탄핵 서명 받을겨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나쁜 셍칭구ㅜㅜㅜㅜㅜㅜㅜㅜㅋㅋ 12/20 01:38

박세흥 2010-12-16 15:54	헉! 친구들이 감성을 자극하는 글 잘쓰네.  한태가 사당동 모임에서 벌떡 일어나 " 인생 반환점 돈지 오래다. 이제 남은 인생 친구끼리 무쟈게 아끼고 사랑하며 살자" 이 주옥같은 일장연설 완죤 감동이었어. 수희, 성습이도 들었어야 되는데 참 아쉽네. 성습이는 냉정해서 시쿤둥하겠지만 감정풍부한 수희는 눈물 한 방울 찔금 흘렸을 듯...ㅋ 조혜숙 그래 이만큼 살아 보니 인생 별거 아니드라..사의찬미 라는노랫말이 가슴에와닷는 요즘이야 돈도 명예도 부질없다..누군가 마음이 통하는 좋은 사람들끼리 맛있는 음식먹는게 가장 행복이라 하던데 요즘와서 절감 하고 있어,,,내가지은 성습이 별명? 시크빈티 ㅎㅎㅎㅎㅎ 12/16 20:52

이택구 2010-12-16 22:17	내가 위에 쪽글 쓴 내용이 궁금하시죠? 동창모임끝나고 나오는데 희윤이가 집이  평촌방향이라서 세흥친구 하고 혜숙친구를 태우고 가기로 되었나봅니다. 나도 같이 나오는데 혜숙이가 대뜸 한다는 말이 희윤이가 3반으로 오기로 했대요!혜숙이가 3반 책임자인 반장이니까 아마 농담으로 한소리겠죠! 그때 세흥이가 옆에 있길래 내가 야!1반 반장이 너인데 희윤이 3반 온다소리듣고 가만있니? 그랬더니 세흥친구 대답이 걸짝! 배꼽빠지는줄 알았습니다 "50만원 받고 넘기기로 했다" 조혜숙 희윤이가 음식전에서 내 옆자리 앉았었는데 갑자기 3반반장 조혜숙이라 하길래 내가 당황하며 뭔반장? 하니까 희윤이가 내가 3반으로 옮겨 도와줄께 해서 나온 소리 였어 ㅎㅎ 12/17 13:19

최동재 2010-12-17 00:20	그림이 그려지넹~~

 

기억을더듬어(2)

가족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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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친구가 보내온 중요한 기사이니 모두 읽어보세요~~ [8]+8	김복동	2011/02/05	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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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여자들 푸념도 일리는 있어. [4]	박세흥	2010/10/26	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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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sad movies [5]+3	강한태	2010/12/25	2656
203	인생의 쉼표 [3]+2	최도희	2011/03/08	2634
202	인생의 후반기에 필요한 친구 [6]+9	강한태	2011/04/04	2625
201	고무줄 끊기 [4]+3	이택구	2011/01/23	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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