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지나 어마어마한 60을을 바라보는 이제서야 어떤 유혹에든 가장 약한 나이가 오십대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에도 ... 더없이 푸른 하늘도... 회색 빛 높게떠 흘러가는 쪽빛 구름에도... 창가에 투명하게 비치는 햇살도... 옜친구들의 빛바랜 모습에서도... 그 모두가 다 내 품어야 할 유혹임을. 끝없는 내 마음의 반란임을.
창가에 서서 홀로 즐겨 마시던 커피도 이젠 누군가를 필요로 하면서 같이 마시고 싶고... 늘 즐겨 듣던 음악도 그 누군가와 함께 듣고 싶어진다.
사람이 그리워지고 사람이 만나고픈... 그런 나이 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싶다. 사소한것 까지도 그리움이 되어 버리고 아쉬움이 되어 버리는거 결코 어떤것에도 만족과 머무름 으로 남을수 없는것이 슬픔으로 남는 나이가 아닌가 싶다
이제 는 꿈을 만드는게 아니고 꿈을 먹으며 사랑을 그리워하면서 사는게 아니라 내 진심으로 타인들을 사랑을 하면서 멋을 낼 수 있는 그런 나이로 진정 오십대를 마무리하고 싶다.
오십대란 지천명 이기에 흔들리는 바람이고 끝없이 뻗어 오르는 가지이다 육십을 목전에둔 나이에 안간힘을 쓰며 마지막 몸부림을 치며 아직은 건강한 우리이기에 우정어린 사랑으로 진한 채색을 하고싶다
강명규
2011-01-18 13:09
혜숙이가 어릴적엔 문학에 문외한 인줄 알았어거든.그런데 홈피에 보면 완전히 문학소녀여!!! 사진도 멋있는 배경으로 .글도 완전히 서정적으로 올려 놓으니 더욱 멋 있는것 같다..나도 늦었지만 컴 열심히 배워야지.... 잘하는게 하나라도 있어야 되는데????그런데 한가지 실수.황길순 사진이 크릭 해야만 보이고 현상태에서는 안보이네...
강명규
사진밑에 길순이 사진글 있는걸 못봤네..
1/18 13:16
조혜숙
게시판 용량의 한계인듯해 사진을 바궈 보았는데도 역시네..
1/18 13:16
이택구
포토샾 작업시 픽셀을 가로700픽셀 이하로 하면 사진이 잘리지 않아!
1/18 16:41
조혜숙
그렇구나 알았어ㅡ
1/18 22:58
박세흥
2011-01-18 14:35
인생은 60부터인데 뭘.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어. ㅋ
조혜숙
그래 우리 제 2에 인생을 멋지게 장식해 보자
1/18 22:59
이택구
2011-01-18 16:53
ㅎㅎㅎ 세흥이 답변이 재미있네!
하지만 70세 넘어서면 슬슬 고장나는데가 많을거고!
주위를 보면 관절이 아프니,심장이...허리가 굽어서,,혈압,당뇨,심지어 치매까지도
글쎄 80세까지? 지금처럼 움직이면 좋을텐데 자신들 있겠지!!!
강한태
2011-01-18 19:53
하늘의 뜻을 알게되는 지천명이여 혜숙이 너무 감성적으로 흐르는거 같아 현실을 직시하고 내자신을 찬찬히 살펴보고 눈을 크게 뜨면 택구가 우려하는 일들도 슬기롭게 극복할수 잇는 길이 보인다네 셍이 말대로 또하나의 인생을 준비해야지 흐릿하게나마 그길이 보이는것같아 ,
우리 친구들 카페가 갈수록 발전 하는것같아서 보기가 좋으네.다들 논내들인지알았더니 절대루 아니네
하여간 보기가 좋고 건강들 하세나(꼭) 내가 한번 쓰러지고 나니까 인생 너무 허무한거같아......
조혜숙
연성이 친구가 아팟었구나 그래도 지금건강을찿아서 다행이네 앞으로도 건강유의 하고 ....
1/19 09:19
최동재
2011-01-19 00:22
남정네들 빼고 여성분들은 내가 아는 사람이라곤 혜숙이 뿐이네 어이할거나~~~
앞으로 차차 알면 될것이고 상일이는 ?십년 만에 사진으로 보내 건강이나 해야
할 텐데
조혜숙
동제 친구는 산꼭대기로 이사해 요즘같은 강추위에 어떻게 지내는지?ㅎㅎㅎㅎ
1/19 09:21
박세흥
나도 그래. 답답해서 3반 여학생 명단 앨범보았더니 아스라이 옛얼굴과 맞춰지더라. 옛모습이 바로 손녀딸이라고 보면 얼추 맞는 거 같애. ㅋㅋ
1/19 13:37
강명규
2011-01-19 15:31
혜숙이 글과 사진에 난리가 나버렸네.. 지금까지의 홈피글에 최고의 방문자가 방문하여 글을 남기고 갔어. 역시 3반반장 혜숙이 친구여!!! 앞으로도 좋은글과 멋있는 그림 올려줘...
이유인
2011-01-20 21:43
혜숙친구 !! 방가워~~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느라 홈피에서 너무나 수고가 많구먼~~ 혜숙이한테 이렇게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만년 문학소녀 다운 글솜씨가 있는줄 새삼 놀라고있어~~ 그래 이젠 우리가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며 아쉬움만을 생각하기보단 그동안 못나눈 정도 따뜻한 사랑도 서로 나누며 살아야 할것 같네! 좋은 글 솜씨로 계속 수고해줘 칭구!!!~~
조혜숙
유인아 정말 오랫만이구나 졸업하고 처음인듯 하네.. 단발머리 일때 유난이까만 너의 머리가 기억 나네 보고 싶다 건강 하지? 가까운 시일에 얼굴 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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