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김용설 ㆍ작성일 2011/04/11

ㆍ조회: 2676

사랑아 보아라, 나는 네가 모든 것을 주관한다는 것 그 자체를 알고 있다 네가 처음과 끝을 종합한다 그러므로 나는 어느 한 끝자락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만일 그 처음과 끝이 단절된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 우리가 두려워해야할 일이 있다면 오직 이것이다 스스로를 완성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자아, 그 자아를 깨고 나는 오늘도 너를 찾아간다 잘디잘게 편광되는 마음을 건너가며 부서지고 으깨진 내 속의 나를 본다 처참하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갈라진 그것들의 틈새로 하얗게 날아오르는 날개 하나, 현존하지 않는 한 마리의 나비를 나는 방금 본 것이다 사랑아 보아라,

조혜숙 2011-04-12 09:32	`김용설`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매일아침눈으뜨면 나는내게 감사하다 고맙다 그리고 오늘도 사랑하자 라고 하며 하루를 시잡합니다 글은 그사람의 마음이라 했기에 용설친구도 이방인의 고독함 이젠 훌훌털어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랑을 바라 보심이.... 김용설 감사!, 격려해주심 너무 고맙습니다 혜숙씨, 4/12 10:46

최동재 2011-04-11 21:41	호접몽과 나 이것과 저것의 사이 사랑은 그림자없는 실체 편안하시게 건강하시고

이택구 2011-04-13 08:55	시인의 언어적 감각과 깊은 묘사는 문외한인 나로서는 완전한 동조가 어렵겠지만 시는 음미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모르게 나름대로의 시상의 사진?그림?이 추억으로 마음속에 생겨 있는것을 알겠더군. 김용설 택구씨처럼 심상이 고우면 진리가 거울처럼 맑게 투영되네, 4/15 21:40

 

친구가 보내온 중요한 기사이니 모두 읽어보세요~~

인사드리기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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