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7/06/12

ㆍ조회: 2191

일인 시위 길을 가다 보니 헌 장갑 한짝이 굴러 다닌다 조금 더 가니 또 한짝의 장갑이 버려져 있다 누구인가의 손을 감싸 주고 보호해 주던 장갑 버려졌는지 잃어버렸는지 모르지만 잃어 버려도 아쉬울게 없는 존재감 장갑은 그것이 괴로운 것이다 묵중한 자동차 바퀴에 밟히고 또 밟혀서 너덜너덜 길 한복판에서 시위 하고 있었다

이택구 2017-06-15 16:01	역시 시인의 안목은 보통 사람과 틀리네 ! 어떻게 버려진 장갑에서 시상의 의미를 찾아 내나 ? 감탄스럽네 !

박세흥 2017-06-16 12:43	버려진 애견들도 시위해야 되는데..

김복동 2017-07-11 22:34	시인이라서 생각하는것도 우리와는 달리 생각하시는군 우리들은 그냥 지나치는데  더위에 어캐 지내십니까   이젠 장마도 끝나고 덥다는데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람니당~~

 

친구들에게!!

꼬마 강남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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