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딧쯤 오고 갈까

바라다 보는 푸른 창공엔 구름이 몰려가고 있다
바람이 부는가 보다 지금 어디로 가는것일까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내십니까

보이지는 않지만 냄새라는 이름으로 알 수 있는
향이라는 이름의 향기 눈엔 보이지만 너무 멀어
향기는 못 느끼지만 무엇인지 형태는 알수 있는 것

그것들에게는 고유한 이름이 생기고 붙는다
가장 압권은 느낌만으로 향기와 모습을 인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춘하추동이라 불리는

계절이라는 이름이다 이것들의 한복판으로
들어 갔을 때 느끼고 즐기며 비로소 볼 수 있다
지금 봄이라는 이름의 계절은 어딧쯤에 있을까

봄은 지금 어딧쯤 가고 있으며 어떤 모습일까
봄의 어딧쯤에 나는 있을까 십리 밖일까 아닐까
당신은 지금 어디쯤에 있습니까 안쪽에 밖같쪽에
다 좋습니다 보며 즐기고 느끼세요 이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