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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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조혜숙
ㆍ작성일	2012/10/11

ㆍ조회: 4595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女子는 홀로 어다론가 떠나고 싶어하고 男子는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길 원하지만
女子는 홀로 떠난 여행 길 어느 낮선 간이역 플랫폼 마지막 열차가 남기고가는 비명속에서 이미 전설로 남겨진 잃어버린 젊음 을 환생시키며 온전히 홀로된 고독에 묻히고 싶어한다 엷은 카키색 버버리 코트 깃을 세우고 어둠이 병풍처럼 둘러처진 텅 빈 플렛폼에서 후두둑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바라보며 흘리는 눈물도 가을女子에겐 전혀 허물 없어 보인다 때로는 孤獨한 女子가 아름다울때도 있지 않던가

전재천

2012-10-12 01:31

고독한 여자여!
홀로이고 싶은 자아여
산이 저 홀로 얼굴 붉어지거든
훌훌 털고 일어나 떠나거라

가을 여자여!
어둠이 그대를 덮을지라도
안개낀 거리를 방황해보라
혼자라는 외로움을 원없이 마셔라

여자여 고독이 말을 걸어오거든
서리에 얼어죽은 고추대처럼 아파해라
가을앓이는 거부하지말고 받아드려라
세월이 지난뒤 그 아픔까지 사랑하리라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것 같은 아름다운 글입니다


조혜숙	고독 까지도 사랑할줄 아는 연륜 이 된듯 해요	10/12 14:57

이택구 2012-10-14 13:36	벌써 가을이네! 세월이 참! 빠르다. ktx 처럼...

최동재 2012-10-14 22:53	가을! 낙엽이 한 잎 어깨 위에 내려 앉지 않아도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픈 감성이 더욱 살아나는 계절 꼭 가을이 아니 더라도 그래서 일상에서 끄달리며 살아도 항상 마음은 자연속에... 착실하게 평생을 월급봉투 만지며 사는 사내들도 있으니 생각은 자유로울수 있으나 행동에 모범을 보이는 남자 ..... 전자는 여자에 의해서 나쁜 남자로 불리고 후자는 착한 남자로 불리운다 그래도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은 같지 않을까? 가을!

박세흥 2012-10-15 12:57	난 가을이 오면 오는가 보다 가면 가는가 보다 하고 무덤덤하게 생각하지만 10월의 달력 한 장 넘기기 싫은 마음은 친구들 모두 같은 마음일거야.

바람 피우면 벌 받아야돼

오대산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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