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조혜숙 ㆍ작성일 2011/09/09

ㆍ조회: 3669

추석명절 잘보내세요                              지난여름 아픔의 절규는 메아리되어             바람소리에 실려 오는듯한 가을의 문턱에서             아침 창문을 여니 싸한 바람이             신선하게 살갗을 스치는 가을로 가는  여울목에서               푸르다 못해 눈이 부셔 쳐다볼수 없는             파란 하늘이 중년의 여심을 흔드는 하루이건만             마음에서 흔들리는 고뇌의 실체가 잡히지 않아             갈증은 서둘러 갈망을 수혈받아             진한커피한잔 타서 컴앞에 앉아 끄적거려본다               작별하는 여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매일매일이 그날이 그날인 하루의 일상             내 인생에도 가을이 왔건만 버려야할것들을             버리지 못하고 끌어안고 서성이는 나를본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건만 내겐 오래전부터              차가운 공기가 살갗을 스칠때쯤이면  바람이 드는것 같다.               혼자다니는것에 익숙치 못한 내가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고             지난봄 몇몇 친구들과 가보았던 천북의 "시월애"란 바닷가 카페에가서             진한커피향과 바다향기에 취해 허허실실 웃어 보고도 싶고             그러니 정말 바람이 들었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다.               친구들 추석명절 잘보내고 건강하게 이 가을에 한번 만나요

최동재 2011-09-09 19:25	가을~~  혜숙이도 가을을 타나벼 난 몸살났어

전재천 2011-09-10 14:49	계절이 바뀌는데 남녀가 따로 있나요?  봄에는 생동하는 자연의 변화에 환희와 가슴의 두근거림으로 벅찬 감격을 느끼는 계절이라면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요 마무리의 계절이라 사색과 차분한 뉘우침을 하며 자기를 뒤돌아 보는 성찰의 시간을 보내는거지요

 

남 수련

초등 3학년 때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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