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5/11/25

ㆍ조회: 3898

끝이나야 시작된다는것을 못생긴 모과나무 열매는 익으면 떨어진다는것을 깨어지고 아파할 겨를도 없이 떨어지면 그게 끝이라는것을 끝이 나야 또 시작 된다는것을   가을이 저만치 굴러가다가 제 어미 얼굴 한번 보고 가려고 가을비는 낙엽진 모과나무가지에 매달릴적에 누추한 단풍나무 몇장은 아직도 살아남아 가을잔치의 여운이 붉다

박세흥 2015-11-25 09:00	모과나무 열매는 못생긴데다가 왜이리 맛이 없는지 도대체 존재 가치를 알 수 없는 모과 나무가 학교정원마다 꼭 있는지? 초등시절 어느 친구가 학교에 모과 열매 가지고 와서 이빨 닦는 거라면서 이를 닦는 추억의 열매인데... 전재천 요즘 모과나무는 개량종이라 표면도 부드럽고 좀 작으면서도 노랗게 익어서 보기좋아요 우리집 앞 모과나무는 오래된 모과나무인데 못생기고 우둘두들 크기만 크고 볼폼이 없어요 모과를 칼로 썰어서 설탕에 재놓았다 3 개월후 차로드시면 향기도 일품이고 기관지에도 좋지요 11/27 03:53

이택구 2015-11-25 16:49	모과향이 묘한것이 모과차를 끓여 먹어보면 입에 넣는 순간 모과향이 살짝 비치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 그 향이 입안에 머무는 순간이 눈 깜짝할 새 ?  아주 묘한 과일이라고 생각될때가 많아 ! 전재천 도특한 향이 매력이지요 천상에 맛이라고나 할까 ㅋㅋ 모과 열매하고 비슷한 향이 나는 열매가 또 있는데요 명자나무라고 들어 봤는지요 나는 꽃을 보려고 사다 심었는데 꽃지고 여름쯤에 우연히 보니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는데 익은 후 따서 냄새를 맛아보니 향이 독특하고 모과와 비슷해요 맛은 시큼뜹뜰하고요 우리 고향에서는 각시꽃이라고 불렀던것 같아요 이른봄 굵은 가시가 드믄드믄 달린 각시꽃나무에 샛빨간 꽃이 피는 야생화였는데 관상용으로 배재하는것같아요 보통 집근처나 뜰안에 한그루쯤 심어놓는 모과나무는 관상용겸 약재로 쓰기위해 우리 조상님들이 심었던 살림 밑천이었지요 11/2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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