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김용설 ㆍ작성일 2011/04/15

ㆍ조회: 3311

자꾸 상상, 자꾸 추억 우리 글방에 들어가 서핑을 하고 싶었다 내 어렸을 때의 추억을 더듬어 보고 여기 나오는 친구들과 공감을 갖고 싶었다 내가 지금 그만큼 외롭다는 것일까? 아니면 나에게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 서핑을 하고 가만히 생각해 보아도 도무지 정리가 되질 않는다 그러나 저기 우리 글방의 아래쪽 30 번대에서 40 번대에 올린 글들을 읽으면서 참 고마움을 느꼈다 특히 조혜숙씨의 '나는 배웠습니다'는 나를 뭉클하게 했고 이택구씨의 '초등학교 1 학년 때 박건영 친구와의 혈투'를 읽고는 택구씨가 참 마음이 곱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칫 잃어버릴 수도 있는 순수함을 이 친구들이 아직 간직하고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 연어는 고향으로 돌아가 알을 낳는다 나는 자꾸 상상, 너는 자꾸 추억, 이렇게 하면서 점점 서로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우리를 만들었던 한 세상을 흠없이 완성하려고, 우리 아이들이 저들의 세계에서 순수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전재천 2011-04-16 06:25	우리들 추억의 보따리를 다 풀어 놓으면 참 재미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 그려 이러한 어린시절 또는 청소년기의 글들을 모으고 다듬어 책으로 내봄도 좋을 것 같고 그래서 친구들 끼리 한권씩 나눠같고 우리 모두는 활자로 된 자기 작품을 감상 할수 있고 좋을 것 같구먼 글 솜씨 없다고 하는 친구들은 구술을 토대로 대필해주는것도 재미 있을거고 말야

김용설 2011-04-16 07:16	모르긴 몰라도 세흥씨가 시비를 걸꺼야 아마, 나는 반대야^^ 이건 SNS(Social Network System)에서만 그 효과가 강력한 것이지 왜냐하면 댓글이나 쪽글을 달아야 하니까... 박세흥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한 2년 해보고 그때 생각해봐야지. 4/16 16:11

조혜숙 2011-04-16 10:10	물론고국에 남아있는 가족도 있을터 이지만 이렇게 매일매일을 고국에있는 어린날의 친구들과 공유를 한다는게 용설친구에겐 하루의 기쁨일수 있을껍니다 재천친구의 생각도 좋은생각이긴 하지만 좀더 시간이 흐른후 지금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홈피에 들어와 부담없이 본인의 삶의 이야기를 적어 내려갈수 있을때 그리고 용설친구나 재천친구의 글처럼 다듬어 지지 못한글 일지라도 그 나름대로의 순수함으로 그대로 올려주는게 나을듯 하군요 훗날 SNS(싸이월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스마트폰 등)  의 매게체가 아닌 인쇄된 작은 책자로 댓글까지 포함시켜서 편집을 해도 재미있을듯 하군요

박세흥 2011-04-16 16:07	혜숙이가 애들 키우며 겪은 삶 이야기와  택구의 어릴 적 쌈 이야기 나도 재미있게 읽었지. 용설친구는 자신의 내면 깊숙한 감정까지 진솔하게 표현하는 친구를 아주 높이 봐주네. 하긴 나도 그래. 친구들에게 자기 자신을 내놓는 거..쉬운 게 아니므로 마땅히 박수받아야 된다고 봐. 그런데 청소년 시절 내향적인 친구들이 대체로 시와 글을 잘 쓰고 이젠 외향적이 된 경우가 많은 듯하네.

 

미국이 보관중인 조선시대사진전에 초대

흔들리며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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