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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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4/04

ㆍ조회: 2275

수정탑
여지껏 살아온 날들은
욕망의 수정탑이었읍니다

아슬 아슬한 외줄타기로
성공의 근처에 왔다고 자부 했읍니다

어느날 부터인지 삶이 무거워
손목에 힘이 빠지기 시작 했읍니다

아래로 뛰어 내리려니 까마득한 절벽이요
다시 오르려니 너무 멀리 와 있었읍니다

인생의 겨울목 처마에 서서
수 많은이 손을 놓아 산산이 부셔졌읍니다

김용설 2011-04-13 19:16	좋은 글이네, 인생에서 성공이란 무엇일까 욕망의 성취일까? 흔히 하는 말로 인간에겐 주어진 운명이란 게 있지 그 운명을 미리 알 수 있었다면 무거운 그 무엇도 없었을 것이네 알 수가 없으니까 오히려 찾아가는 것보다 만들어가는 게 아닌가 생각했네 그래서 인생은 자기 것이라고 말하는가봐 그걸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가 결국은 승리하는 자라고 보여지는 것이고, 그러나 아무래도 최선의 답은 애초에 있었던 것이고 우리는 늘 부족하니까 나름대로 자신이 옳은 방향으로 살아왔다면 그것으로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봐도 되지 않겠나? 다시 살아볼 수는 없는 삶, 그러므로 누구든 끝까지 사랑하라 그것만이 그대를 구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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