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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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용설
ㆍ작성일	2011/04/05

ㆍ조회: 2338

너무 들추진 마세요
누군 처음부터 그랬겠어요?
알고 있어요 어느 정도는.....
결론부터 말하지만 비밀을 사랑하는 자유는요?
글쎄요 그건 얘기가 다르지요
됐어요,

그때 마침 석양 속으로
잔가지처럼 엉겨붙어 있던
얼음비늘들이 차르륵 차르륵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그들은
서로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오늘은 그만 가요

------------

우리들의 사랑은 툭 터 놓을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었다
서로에게조차도,

잘못하면 이내 사라지고 말 것만 같은
이슬방울들

그 속에 투명하게 담긴 진실의 절반 까지만
말할 수밖에 없는 이 아픔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바랬다

전재천

2011-04-05 05:25

내면의 세계를 자유 자재로 드나드는 작가의 능력이 부럽다 보일듯 말듯한 언어의 비틀림속에 작가의 슬픔과 말 못할 사연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영롱한 이슬 방울처럼 작은 슬픔의 찌꺼기들이 모여 보물처럼 간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가슴 시린 슬픔을 사랑 하면서 다 털어 놓으면 사라지고 말까봐 가슴 한켠을 내주고 우리들에게 들어 오라 손짓 한다


전재천	용설이 미안 하이 글을 폄하하려는 뜻은 전혀 없는데 혹시라도 내가 잘못 된길로 가면 지적 해주게 현대시의 난해성 때문에 친구들에게 외면 당할 까봐 해설자로 나섰네만 나도 서투른 해설자인지라 불안 하기만 하네	4/5 06:11

강한태	두분의 시를 보면 나름대로 감이 오기는 한데 시를 해설하거나 평하기는 너무 조심스러워서 감히 댓글달기가 두려웁네 문제가 주관식이다 보니 영 자신이 안 생기네 과거에 객관식인 4지선다형에는 일가견이 있었네마는 자습서나 해설서를 보고 공부를 해야할듯...	4/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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