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2/25

ㆍ조회: 2523

나의 반쪽은 우리들의 자화상 같은 반달은 이 여름이 다 가기전 우리들의 여름으로 기억하기에 기억속에서 조차 꿈으로 치부되기를 매미 울음보다 더 뜨겁게 울었다   하늘엔 먹장구름 천둥과 번개는 한 몸인듯 하늘과 땅을 이어주고 하늘이 보여주고싶은 저편 세상인듯 강한 눈빛으로 표현되는 언어들. 그리고 월광 소나타같은 소나기   빛이 어둠과 분탕질하는 저녁 노을은 봉화대의 연기처럼 어딘가를 향해 외치고 운명의 작난처럼 균들의 반란 속에서 당신의 얼굴빛은 흙빛으로 변했오 운명이 어둠과 공모를 꾸미는동안. 나의 반쪽은 아름다움 조차도 저주스러운 고통이었오     하늘이 눈 뜨듯 가끔씩 번쩍이는 번개를보면 섬찍했오 저승을 보여주는것 같아 무섭고 두려웠다오 마누라 암이라 판명되든날의 심경을 적어 보았오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나의 반쪽은 사색이 되고 할일이 너무도 많은데 벌써 데려가려 하나이까 원망도해보고 이 악몽같은 현실이 꿈이길 바랬오 붉은 저녁 노을을 보거나 아름다운 꽃조차도 서럽고 고통 스러웠을 것이오

박세흥 2011-02-25 08:49	암 병. 우리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돌아가시게 한 무서운 병이지. 몇 년 전 초등친구 아버지 서울대 병원 병문안 갔었는데.. 친구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세흥아! 의사 면담 끝나고 병실들어섰을 때 내 표정 어땠어? 어뒀지? 아버지가 내표정 너무 살펴보는데 어둔 표정 지은 것 같아 마음에 걸려서 그래" 하여튼 사형선고 같은 암병!! 치료 방법 많이 좋아졌지만 우리 친구들 스트레스 주의하고 좋은 생활습관 갖자고.. 요즘 복동이 얘기와 동재의 사진으로 웃었다면 건강에 좋은거지. 웃음치료가 요즘 인기로 뜨고 있으니까. 재천아, 힘내!!

전재천 2011-02-25 14:45	세흥이 고마워 산다는게 다 그런거겠지만 힘든일 있을때마다  스트레스 다 받으면 못 살거야  때로는 웃고 때로는 심 호흡을 하면서 사는거지 그게 인생인것을 어쩌겠나 친구들의 말 한마디 위로가 큰 힘이 된다네 우리 다 같이 건강을 위하여! 화이팅!

조혜숙 2011-02-26 08:08	이른나이에 배우자를 보내야만 하는 심정..가슴이 시리도록 서러운 글이네... 큰아이를 막상 혼인시키려 보니까 얼마 안있으면 작은 아들도 갈테고 그러면 결국남는건 처음처럼 다시 둘이 될터니 이제는 사랑이 아닌 정으로 남편한테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글을 보니 더더욱 그런생각이 드네

전재천 2011-02-26 17:49	된장도 묵은된장이 맛있다고 신랑이 최고여! 한쪽이 떨어지고 나면 그 참담함이란 격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지 있을때 잘 하라는 말 그냥 노래 가사가 아닌겨 철이지 ㅋ 우리 나이에 젊은애들 처럼 사랑탓이나 할 군번은 아니고 그 끈끈한 정때문에 사는 거지뭐

 

아마 나는 바람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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