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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말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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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택구
작성일 2012/01/20
ㆍ조회: 3479  
이제야 말할수 있다
86년초봄 그러니까 내나이 몇살때인가? 에궁! 33살때 인가보다!
전두환씨가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햇수로 군사독재 6년차 일때 나는 안양소재 박달
훈련장에 3월초쯤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간적이 있었다.
3월초라서 날씨는 꽤 쌀쌀했던 걸로 기억되는데 그때에는 서슬이 시퍼렇던 군사정부
시절이라 예비군 훈련도 조금은 제대로 받은 것으로 기억된다. 
정해진 훈련을(무슨 훈련받았는지 기억은 전혀없지만) 받는데,그 훈련과목에 정훈교
육이 있었다.
오전인지,오후인지 하여튼 큰 강당에서 받는 2시간짜리 정훈교육이었다.
시답지 않은 정훈교육 내용이야 기억날리가 없고...1시간 끝나고서는, 쌀쌀한 날씨에
밖에서 교육받다 강당에 들어온 탓인지 약간의 오수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유리
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깜짝 놀라 졸던 눈을 떠보니 어떤사람이 강당에 비치된 소형 소화기로 정면의 왼쪽
큼지막하게 걸려있는 전두환초상 액자의 유리를 깨고 있었고,강당안은 갑자기 술
였다. 교육이 제대로 진행되었는지 아닌지는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한참 지나서 화장실 갈려고 밖에 나가보니 헌병차가 와 있었고,얼마후에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척 빨리 왔다고 느꼈었다.
저 사람 어떻게 될까?  고생좀 하겠구나? 예비군 훈련중이라 경찰서가 아니고 수방사,
나 헌병대,아니면 보안대에 갈텐데... 서로가 수근댔지만 훈련이 끝나고서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각자의 갈길로 가버리고 나자신도 뇌리에서는 씻은듯이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느날  신문기사에서 어떤 기사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는데,
국회에서 야당의원이 질의하기를 박달훈련장에서 예비군 훈련받다 문제 일으킨 사람
이 수방사? (확실한 기억은 아님) 에서 심문받다 죽었다는데 진상을 밝히라는 진짜
아주 조그기사를 보았다.
그 당시에 그 정도의 기사라도 대단한 모험이었다고 생각된다. 
혹시 그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얼핏 스치기도 했지만 그것도 일순간일 뿐이었다.
(아래에 첨부된 동아일보 기사에는 군수사기관을 거처 안기부로 갔다고 되었슴)
몇개월후에 다시 예비군 훈련 받으러 역시 같은 안양 박달훈련장에 가게 되었고,
잠시 나는 시간에, 여기저기서 담당 소대장한테 질문이 쏟아지는 것이었다.
소대장은 그것에 대한 말은 극히 꺼렸지만, 나는 그때서야 그 사람이 같은 소대원이
라는 것을 았고, 청주에서 대학 다녔다는 말과 운동권 출신이라 취직이 안되어 형
님이 운영가구점에서 일 도와주고 있었다는 말을 들을수 있었다.
아래 동아일보의 1993년 4월6일자 "군 어제와 오늘"이라는 기사에 그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내가 그때 보았던 기억으로는,소화기로 전두환 초상의 유리를 깼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그리고 정훈교관이 말할때 앞쪽에서 누군가가 무슨말을 했는지 그 교관이 화를 낸것
도 같은데 그 기억은 확실치가 않다. 그런데 소화기로 전두환 초상화의 유리를 깬것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
아! 인간사의 무심함이여!
내 나이 또래 같았는데, 가족이 있었다면 가슴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을것이다.
누가 말했듯이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강한자를 만날때는 자리를 비켜주고,어려운
상황에 놓이면 도망가지 말고 몸을 휘여서라도 비켜가라 했는데,그랬기 때문에 이 세
상을 그리 큰 탈없이 살아왔겠지만, 그것으로 나라는 사람의 존재감을 인정하기에는
무척 큰 번민이 따라야 할것 같다.
동아일보에서 발췌한 1993년4월6일자 기사입니다. 기사가 잘 안보이면 기사에 대고
더블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이름아이콘 전재천
2012-01-20 20:49
권력을 가진자들의 만행이 어찌 이 한 사건 뿐이랴만  그친구 객기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네요 물론 용기있는자들이 나서서 이 나라를 이끌어 가야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야 그피를 먹고 혁명은 이루어 지나니 유약한 우리내 샌님들은 뒤에서 울분이나 터트리고 마는거지요
   
이름아이콘 박세흥
2012-01-21 11:50
이 글을 읽고 양진이 생각나네. 그당시 여름방학 때 홍성 독서실에서 사장인 양진이랑 한참 바둑두는 중이었는데 TV 뉴스에 전두환 대통령이 "본인은 ~ 어쩌구" 하니까 양진이가 바둑알을 바둑통안에 팍 집어넣으면서 TV 에 나온 전두환을 향해 우렁찬 목소리로  "에이그! 저 시바눔 제가 뭐 잘났다구. "  양진이 열받어서 그런지 전두환 대통령 덕분인지 그 판 바둑은 내가 크게 이겼지 ㅋㅋ
전재천 물론 화가 나면 내 뱃어야 겠지만 행동으로 옮기는일은 신중해야 할것 같아요 내가 기억하기엔 양진이는 공부도 잘하고 덩치도 커서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사람이란 복을 다 가지고 태어나진 않는가 봐요 그렇게 빨리 가다니! 소나기는 피해보고 볼일이요 우리가 살아 남아야 할 이야기도 있는것이니 말이요 초한지의 유방처럼 개처럼 굴욕을 당했지만 결국 성공하여 이름을 날렸듯이 부딪치는 일만이 능사가 아닌거지요 1/22 05:13
   
이름아이콘 강한태
2012-01-25 00:10
  원첸 잘못도 했네요  그 서슬퍼런 시절에 기물파괴죄    군기 문란죄  국가원수 모독죄에다가 국가보안법으로  엮일껏이 뻔한죄를 지었으니...  야간통행금지나  장발  문신  고성방가  등 으로도 삼청교육대로 끌려가  돌아오지못한이도  허다하던 시절인데 정말  소나기는 피하고 볼 일이었는데 .
   
이름아이콘 조혜숙
2012-01-26 11:20
적자생존의 원칙을 몰랐던 사람이었군요...안타운 일이였었군요
   
이름아이콘 최동재
2012-01-31 21:14
땡 전이 한참 유행을 타고 있었나 뭐 그래도 그건 암 것두 아녀
제일 심하게 맞은 사람은 남재희 의원이었지 군화발로 얼굴을......

난 말못하는 사연이 하나 있지 얼마전에 죽은 김근태 그사람
내가 74 년도에 토론장에서 탁! 한 번 만났지 그때는 지금처럼
뭐 주민번호 이런거 그렇게 심하게 우려하던 시절은 아니였지
5명이 참석을 했고 노트에 학교하고 주민번호 적으라 해서
적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하여간 그래서 난 군대생활 남들보다 좀 심하게 했지 유신군대
전역 후 20 일 만에 궁정동에서 총소리가 났고 ...

역사는 항상 그렇게 소용돌이 치지만 모든일이란게 알고 보면
중심은 다치지 않아 강물이 흘러가면 태풍이 불어도 중심은 변함이
없는데 그 가장자리는 몹시 심하게 흔들리지 변방은 쉽게 피해을
보고 가랑잎처럼 흩날리지 그것이 세상사 흐르는 물결이라고

더 이상은 함구
참! 근태 그사람 신문엔 그럴싸하게 망자에 대한 예우인지
기자들이 뭘 몰라도 무식하게 모르는 건지 포장을 했더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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