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조혜숙 ㆍ작성일 2011/04/07

ㆍ조회: 2952

그리워 하겠습니다                                                                                   살아있는 한,그래서 내가 당신을                                        기억해 낼 수 있는 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행여 당신이 날 기억하지 못한 채                                        되돌아 오는길을 잃어버린다 하여도                                        당신의 무심함 그 절반만 이라도 가슴으로 떠안으며                                        말없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설령 금시에는 당신이 돌아오지 못하여                                         내가 당신을 위해 보내온 날들이 회한으로 쏟아져서                                        하루하루 내 가슴에 눈물로 차 넘친다 해도                                        반씩 만 슬픔을 덜어내며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잠시 잠깐 당신이 나를 기억해주는 그날,                                        문득 당신이 나를 그리워하게 되는 날까지                                        세월이 흐른뒤 당신 무덤에 잡초가 우거진다 해도                                         반씩 만 설움을 덜어내며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아주 늦은 날                                        질곡의 세월을 돌고 돌아 내가 당신께 돌아간다 할지라도                                        방울방울 당신의 눈가에 맺혀있는                                        세월의 눈물방울을 조용히 닦아 주겠습니다.

박세흥 2011-04-07 12:48	사진도  글도 다 좋네. 때때로 간간히 틈틈히 여유있게 호소력 있는 글 잘쓰네. 아쭈! 멋있어용. 조혜숙 요즘에 용설친구 하고 동제 친구에세 기죽에 글올리기가 겁났어 ㅎㅎ 4/7 13:38 조혜숙 재천친구가빠졌네 세친구 덕분에(다른친구들도 모두 나열하기가 넘 많아서) 좋을글 많이보고 많이 배우고 있어 고마워 4/7 13:46 김용설 와-, 한 칼에 날려버리네^^ 4/7 20:51

이택구 2011-04-07 19:13	혜숙친구는 포토샾도 잘하지만 글의 표현력이 상당히 뛰어난것 같아!! 조혜숙 이사진은 포샾 아니야 액자만 끼웠을 뿐인데 4/7 19:38 김용설 택구씨, 추천 버튼 필요하겠네 4/8 21:57

전재천 2011-04-08 16:15	1연에서는 무조건 적인 기다림을  2연에서는 님이 도아오지 않을 지라도  무심함의 절반은 내탓이려니 여기고 3연에서는 기다리다 지쳐 회한의 눈물이 차 넘친다 해도 그것도 반쯤은 내탓이려니 여기겠다는 뜻이며 4연에서는 잠시 잠깐 이라도 님이 나를 기억해주는 날까지 기다리다가 님이 세상을 떠난다 해도 기다리다가 5연 오랜 질곡의 세월뒤에 당신이 받아 준다해도 원망하지 않고 님의 아픔을 보듬어 주겠다는 작가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순애보같은 글입니다 요즈음 인스턴트식 사랑이 판치는 시대에 경종을 울릴만한 훌륭한글입니다 잘 다듬어진 필체와 절제된 언어가 돋보이는 글입니다 혜숙씨 더 많은 글 부탁 해요 김용설 나도 한 표! (근데 추천 버튼이 없네^^) 4/8 19:58 조혜숙 제천친구의 과찬에 몸을 숨기고 싶군요 4/8 21:12 박세흥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는데 혜숙답지 않게 살며시 여성스럽게 수줍어하네. ㅋㅋ 4/8 23:15

조혜숙 2011-04-08 20:57	이글을 올리며 혹여 이 나이에 이성에 대한  그리움으로 왜곡될까 많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글은 분명한것은 내삶에 어느 한부분  혈육에 대한 논픽션이 이란걸 명시 합니다 김용설 사랑은 진실 하나만 사랑하기에 고백은 없던 걸로 ㅎㅎㅎ 4/8 21:53 박세흥 홈피에서 톡까놓고 얘기하는 것은 남 여 통틀어 혜숙이가 최고야. 난 그래서 혜숙이가 아주 좋아. 청소년 시절 키득키득 웃고 장난하면서 알고 지냈는데..갈수록 폼이 좋아지네. 혜숙이 글이 점차로 다듬어 지는 까닭은 재천이와 용설 친구의 글 솜씨에 뿅!! 갔기 때문이라고 봐. 4/8 23:11 전재천 순간적인 느낌만으로 남의 훌륭한 글을 망칠수도 있다는 생각에 평은 자제 할래요 위 시인의 글을 읽고 뎃글을 올렸다가 하룻밤을 자고 나니 후회가 되드라고요 그래서 여기서의 님은 작가의 기도문 같은거다 시에 대한 애착과 뿌리칠수 없는 시에 대한 열정이기에 저토록 절절하게 매달리는구나 생각 했는데 또 헛다리 집었으니 이 미련하고 아둔한 인사야 라고 나를 질책하고 있네요 그러면 부모님이거나 형제분과의 오랜 이별과 기다림이었군요 언젠간 다시 만날수있고 서로 의소원함을 이해할날 있으리라 믿읍니다 4/9 05:59 조혜숙 맞아 용설친구와 재천친구 동제친구에게 많이 배워가고 있어 세흥이는 이글의 의미를 아는듯 하네... 4/9 08:44 박세흥 어제 반창회에서 동재에게 "혜숙이가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글 잘 쓰는 용설이와 재천친구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너도 끼는 것 같다." 고 말했더니 동재 엄청 좋아하든데. ㅋㅋ 4/10 14:18 조혜숙 그랬어? 사실 세친구모두는 홈피만들어 지기전 까지는 잘몰랐던 친구 들이야 그니까 택구친구의 역활이 얼마나 크고 고마운지 우린항상 감사해 하자 글구 세흥인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내 애친이야 세흥아 싸랑해 ㅎㅎㅎ 4/10 15:31

김용설 2011-04-08 22:01	관리자님, 제가 요즘 너무 설쳐대는데 이러다가 '접근금지' 당하는 거 아닌가요? 좀 있으면 한여름, 제가 좀 쉴까 고려 중이니 조금만 참으세요! 전재천 봇물 터지듯 쏫아내는 친구의 글을 읽으며 기뻣어요 친구끼리 침묵은 필요 없읍니다 체면치례도 필요 없읍니다 그저 듣고 느끼고 즐거워 해주면 될것을 무엇이 두려운 겁니까 우린 친구잖아요 허물은 덮어주고 장점은 들춰내서 까발리고 그것이 친구잖아요 이제 우리곁에서 도망갈 생각은 말아요 친구! 4/9 06:08 조혜숙 용설친구 그러면 아니되옵니다 친구의 글이 얼마나 활력되가 되는지 아시는지? 좋은글 접할수 있는 기회를 접지 말아 줬으면 합니다 4/9 08:41

 

몸속의 노페물을 빼는음식

전재천 시 중에서..

글작성시 "글쓰기할때 참고사항(수정)"을 읽어보세요.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62	웃지못할 이야기 [4]+9	김복동	2011/04/29	2956
161	앵무새의 폭로 [3]	김복동	2011/04/29	3095
160	57.48회 동창친구들 [2]+3	박명서	2011/04/28	3058
159	위도 이야기 [4]+8	김복동	2011/04/27	3054
158	3학년,4학년 이야기 [6]	이택구	2011/04/23	3059
157	과유불급 [8]+8	박세흥	2011/04/21	3020
156	陰음畵화	김용설	2011/04/21	2945
155	가시울타리 [2]+5	김용설	2011/04/19	2752
154	여자의 마음 [5]+6	이택구	2011/04/17	2856
153	어느 자화상 [3]	김용설	2011/04/16	3115
152	자물쇠는 뒤에서 [5]+7	김용설	2011/04/14	3019
151	하루는 24 시간이고 [3]	김용설	2011/04/13	2839
150	이건 사랑이 아닌가요 [1]+2	김용설	2011/04/12	2699
149	감사편지 [3]	임재희	2011/04/12	2484
148	누드 [2]	김용설	2011/04/12	2602
147	사랑아 보아라, [3]+2	김용설	2011/04/11	2678
146	6-1봄나들이(2) [6]+9	박세흥	2011/04/10	2979
145	교수형 [4]+5	김용설	2011/04/08	3054
144	몸속의 노페물을 빼는음식 [5]+3	김복동	2011/04/07	2660
143	그리워 하겠습니다 [5]+16	조혜숙	2011/04/07	2952
142	전재천 시 중에서.. [3]+1	이택구	2011/04/07	2281
141	인생의 후반기에 필요한 친구 [6]+9	강한태	2011/04/04	2619
140	페기스 코브 [4]+3	김용설	2011/04/04	2984
139	임몸질환 에대해 [4]+4	김복동	2011/04/02	3349
138	얼음도시 [4]+3	김용설	2011/03/31	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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