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조혜숙 ㆍ작성일 2011/07/02

ㆍ조회: 3470

7월의 둘째날에 일년의 절반은 소진해 버렸고 남아있는 절반의 둘째날 태풍에 장마비에 여드레를 회색빛 하늘만 보여주더니 산에는 푸르름이 그빛을 더 해가며 오늘아침엔 유난히 눈이부시도록 푸르게  펼쳐진 하늘창속에  담기고픈 충동을 느끼며... 문득 법정 스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제 그릇 만큼의 삶을 살아 간다는 말씀 그렇다면 과연 내 그릇은 얼마나 될까 ..? 젊은시절 늘 조바심내 하고 안달하는 내 그릇엔 과연무얼 담았는지... 하늘이 너무 푸르른 청포도가 익어가는 칠월의 첫날에  잠시 나를 꺼내 비춰 본다   삶은 조화가 맞아야 행복할 수 있음을 알았다 모든 사람이 동등함으로 대하며 사는 사람이 참 사랑을 지닌 아름다운 사람이라는걸 깨달았다. 늘 그대로 있는 자리에서 정물화같은 삶을 살면서 아름다운 풍경화을 그려넣어도 보고. 수채화같은 추억을 가슴에 안고 우리는 살아 간다   항상 그자리에 있는것도 사랑하는 내 삶이고...  항상 내뒤에서 날 괴롭히던 것들도 사랑하는 내삶이고... 추억속을 더듬고 살고 있는것도 또한 내사랑하는 삶이다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진정으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삶을 배우며 행복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고 단지.. 내 마음 속에서 들어 잇는것 이기에 멀리 바라보지 말고 내안에 담겨져 있는 행복을 끄집어 내며 긍정과 배려를 늘머리속에 각인시켜 생활화 될수 있는삶을 살아갈때 진정 아름다운 노후라는 생각이 든다

박세흥 2011-07-02 19:55	혜숙이의 진솔한 삶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주네. 젊은 시절에도  이해심 많아 좋아했는데 이제 나이 들었는지 더욱 열린 마음을 지니고 있는 거 같네.  '긍정과 배려의 삶'  굿~!  내 마음도 그 마음이여. 그래 우리 남은 여생 잘 가꿔보자구. 만남도 좋지만 홈피를 통해 친구간 생각 나눔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봐. 조혜숙 그래 세흥아 지난주 아들하고 약속때문에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해 내 입장을 배려해준 너의들 정말고마웠어 7/3 00:36

전재천 2011-07-03 06:25	진실한 삶이란 어찌보면 우리의 가장큰 자산입니다 요즘같이 못믿고 사는시절엔 더욱 진실됨이 중요하겠지요그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일제때에 성실한 사람이 있었는데 일본이 패망하고 갈적에 일인이 한국친구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고 갔다는 소리를 들어봤고 미국 C.I.A 에 근무하던 한인이 있었는데 하루는 높은 양반이 불러 갔더니 당신은 이제 일을 그만두고 사업을 해봐라며 해운업을 권하니 한인말 돈도 없고 아는것도 없읍니다 하니 돈은 걱정 말고 해봐라 우리가 밀어줄게 하드래요 그래 시작한 해운업이 박통시절 수출을 독려하던때라 배가 딸릴정도로 바빠서 엄청난 돈을 벌었드래요 이처럼 진실되고 성실한 사람은 모든이가 알아보고 밀어주고 도와주니 이보다 더 소중한 자산이 어디있겠읍니까

조혜숙 2011-07-03 12:41	지난 6월23일 kbs 1 아침마당에 방영된 김규환 명장의 삶을 보고 많은것을 느낀적이 있지요 강원도 평창에서 가난한 소농의 아들로태어나 국민학교도 다녀보지 못했고 5대 독자 외아들에 일가 친척 하나없이 15살에 소년가장이 되었고 기술 하나 없이 25년 전 대우 중공업에 사환으로 들어가 마당 쓸고 물 나르며 회사생활을 시작 했답니다 이런 그분이 훈장 2개, 대통령 표창 4번,발명특허대상, 장영실 상을 5번 받았고   1992년 초정밀 가공분야 名匠으로 추대 되었답니다. 이런그의 생활신조는 부지런함, 성실, 노력,그리고 긍정적인 사고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라 하더군요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안된다고 사회를 탓하는 젊은이들이 한번쯤 보았으면 했답니다

이택구 2011-07-04 11:05	조혜숙친구의 글은  항상봐도 마음에 신선하게 와 닿는것 같아! 자기 그릇이라는것은 팔자소관하고도 맥이 통하지 않을까? 조혜숙 무시할수 없는게 팔자라하지만 주어진 자기그릇에 무엇을 담는가는 본이의 몫이라 생각해 7/4 13:16

 

좀 망가졌나?!

노화현상 조물주의배려

글작성시 "글쓰기할때 참고사항(수정)"을 읽어보세요.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37	날아라 구름아 [2]+2	전재천	2012/08/07	3594
336	맞선 [3]	김복동	2011/08/14	3594
335	넉넉한 한가위 [6]+2	강명규	2011/09/11	3587
334	생자필멸(生者必滅) [3]+2	조혜숙	2011/08/20	3580
333	홍영표 회장에게 감사 드립니다 [3]+1	조혜숙	2011/10/10	3578
332	마음에 담아 둘만한 11가지 메세지 [3]	박세흥	2011/08/01	3565
331	이제야 말할수 있다 [5]+1	이택구	2012/01/20	3560
330	우리글방 게시판 신설 [1]+1	관리자	2010/10/25	3550
329	대종상영화제 [4]+1	강명규	2011/10/01	3544
328	김병관 2002년 북한방문기	박세흥	2011/12/25	3541
327	남탕을 왕복한 여자 [2]+2	이택구	2011/09/27	3537
326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2]+2	박세흥	2011/11/09	3531
325	친구들 새해복많이받으슈 건강허구유 [5]	이순만	2012/01/30	3523
324	경상도아줌마가 알려주는 남성 성교육	박세흥	2012/05/05	3506
323	초겨울 [6]+7	조혜숙	2011/11/30	3498
322	에델바이스와 오스트리아 풍경 [1]+1	박세흥	2012/03/23	3494
321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십시요 [1]+1	조혜숙	2012/09/28	3493
320	생활의 지혜 모음	박세흥	2011/11/06	3486
319	경상도 할바시 서이서 [5]+1	김복동	2011/09/29	3481
318	좀 망가졌나?! [4]+2	이택구	2011/08/14	3470
317	7월의 둘째날에 [4]+2	조혜숙	2011/07/02	3470
316	노화현상 조물주의배려 [3]+1	김복동	2011/06/06	3468
315	오빠를 믿지마라. [3]+1	박세흥	2011/11/19	3463
314	..합반 [4]+1	손경옥	2011/05/28	3457
313	남탕을 지나간 여자 [1]	이택구	2011/09/25	3430

	12345678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