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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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5/27

ㆍ조회: 3641

길 위에 제비꽃 같아서
길 위에도 꽃은 피는구나
순간의 어둠이 몇 만 번인가를 밟고 가고
바람이 수 도 없이 흔들어 제껴도
풀 한 포기없는 길에 희망은 또 자라는구나

그대가 지나 갔던 길이기에
서러워 급하게 눈을 돌리려해도
금간 도로틈에서 용케도 자라나
실오라기 같은 줄기위에 자주꽃이 웃고 있구나

저 험한 도로위 물 한 모금 없는 지옥에서도
얼마나 피고 싶었으면
얼마나 보여 주고 싶었으면
저리도 처절하게 쓴 웃음 짓고 있을까?

외면 할래야 외면 할 수 없는 우리내 인생길에도
이유도 없이 구름은 달을 가리듯이 나의 어둠은
길 위에 핀 제비꽃 같아서
한참을 바라보니 눈물이 나려 합니다

박세흥

2011-05-27 14:45

시냇가 둑방에 많은 간들간들한 제비꽃을 따뜻하게 쳐다보는 마음은 불쌍한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봐.


전재천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꽃들이야 알아서 잘 자라면 될것이고 최악의 조건에서도 싹을 트고 꽃을 피우는 식물들을 보면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5/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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