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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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2/01/18

ㆍ조회: 4524

쓸쓸한 새벽 대합실
추적 추적 겨울비 내리는 소리
여인의 흐느낌 같아 가슴이 아려옵니다

당신의 촉촉한 입맞춤으로
마법에 걸린 백설공주처럼
꽃 봉우리들 잠에서 깰지도 모르겠읍니다

아무리 슬퍼도
아무리 보고파도
이 엄동설한에 당신을 깨울수는 없읍니다

배고픈 승냥이처럼 고독을 마시며
이 겨울비를 나홀로 맞겠읍니다

저멀리 누구인가를 실고 기차가 떠나가는소리
어떤이는 또 터전을 버리고 떠났겠지요

텅빈 왜관역 대합실 냉기가 옷속을 파고드는 새벽
형광등 불빛도 내님 떠난 가슴처럼 할일없이 졸고 있읍니다

신문을 잘봐야 될 이유?(바보가 안되기 위하여)

아이폰이야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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