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ㆍ작성자	이택구
ㆍ작성일	2012/01/19

ㆍ조회: 4248

아이폰이야기(5)
내가 자사기기,자사OS(운영체제)를 여러번 이야기했는데 그 이유는
기기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만들수 있고, OS에 비하면 부가가치도 별로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또한 좋은 제품을 싼값에 공급만 한다면 세계시장 1위도 별로 어려울것이 없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1+1(원플러스 원) 판매정책 같은것도 병행해서 말입니다. ㅎㅎ
이것의 근간은 거의 인건비 빼먹기에서 나온다고 보면 맞을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국산 피처폰(휴대폰) + 스마트폰 판매량은 국내 회사가 세계시장 2위인 것으로 알고 있습
니다.
그러나 OS (운영체제)는 외관이나 기계적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 시각적 판단에 의한것이 아니라
는 이야기 이지요.
사용자 마음의 판단에 따른 인정을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세계인을 공통분모로 해서 말이지요.
엄청난 돈을 들여서 장시간에 걸쳐 만들었다고 해도 이러한 인정을 못 받으면 쓰레기나 다름 없겠
지요.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세계점유율 52.5%)와 컴퓨터하면 떠오르는 그 유
명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모바일(세계점유율1.5%)의 세계 시장현황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사용자 만족에 인정을 받으면, 소비자가 스스로 구매하게 되고 자연적으로 입소문으로 선전이 되고,
또한그 결과로 가격이 싸지 않아도 저절로 팔리는 제품, 즉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 되지요. 아이폰
도 국내에 들어오기 전부터 출시되기를 학수고대 하는 마니아층이 생기고 판매 첫날 매장앞에서 줄
서는광경이 보도되기도 했었는데 국산 어느 제품에서 이런것을 보신적이 있나요!

아이폰이 "외국에서는 큰 유행이다" 라는 말만 얼핏 들었지 자세히는 전혀 몰랐던 내가 "윈도우 모
바일6.1 OS"를 탑재한 소니의 엑스페리아 X1을 쓰면서 느꼈던것은, 아무리 컴퓨터와 비슷한 소위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사용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조금 나은것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던차에, 들은 소문도 있고 해서 구입한 것이 아이폰
3GS (용량은32GB)입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받아본 첫 느낌은 깔끔한 검은색 BOX 였는데, 너무 작아보여서 내용물이 별
로 없을것 같았고, BOX를 풀면서 또 한가지 느낀점은 무척 고급스럽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봉 하여보니 잃어버리면 찾기 힘들 정도의 작은 유심칩 추출도구, 충전기,이어폰, BOX 크기에
맞게 인쇄된 몇장 안되는 설명서, 본체, 그야말로 간단했습니다.
휴대폰이나 엑스페리아 구매 할때에는 설명서 부터 이것저것 푸짐하게? 느껴졌는데 왜 그렇게 간단
하게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포장 BOX가 고급스러운 반면에 작아보여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기기를 처음 꺼내어 보니 형태가 너무나도 단조롭다고 생각되었는데, 그냥 직사각형 가까운 모양에
버튼(스위치)도 몇개 없었습니다.
내가 그 전에 주로 일반적으로 보아왔던 핸드폰은 슬라이딩폰, 아니면 폴더폰 이었는데 슬라이딩폰
은 응용성이 별로 없어서 다양하지 않았지만, 폴더폰은 올리고 돌리고 꺽고..올리고 돌리고 꺽고..이
런것에 익숙해졌던 탓이라 약간은 황당했고 멋대가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키패드(글자판)
도 없으니까 더욱 단조롭고 밋밋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지금은 많은 나라의 스마트폰이 거의 이런 형태로 생산하고 있지요. 보수적이고 자아 도취
적이었던 블랙베리 조차도 이런 형태를 따라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단순한 형태에도 스티븐 잡스의 철학이 깃들어 있습니다.
기기(기계)는 쉽게 표현하면 간단하면 간단할수록 고장 날데가 없습니다. 올리고 돌리고 꺽고..의
기능은 애플사에서는 전혀 상상조차 안했을 것이고, 그렇다고 내부기능도 몇개 안되고 간단하냐
하면(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그렇지 않지요.
내가 전에 쓰던 피처폰(핸드폰)이 국산으로 슬라이딩 폰이었습니다. 구입당시 최신형이었고 몇가지
의 화면 터치 기능이 들어간 핸드폰으로 그 당시의 핸드폰 평균가격이 10만원에서 15만원 일때였
는데 한 30만원? 넘게 주고 산 휴대폰이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약정에 의해 샀으니까 현금으로 사지는 않았지만요!
사용한지 일년도 채 안되어 화면이 하앟게 되길래 AS 받았는데, 1년 지난후에도 그런 현상이 몇번
발생해서 무료로 AS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판(번호판)에 불이 안들어와 밤에 사용하기가 불편해서 AS받으러 갔더니 AS
기간이 끝나서 그것을 고칠려면 15만원 내라고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AS직원한테 이 핸드폰에
15만원 들여서 AS받을 가치가 없다고 말하고 불편한대로 그대로 계속 사용했습니다.
그리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핸드폰은 단종되었는데요. 나름대로 유추 해보면 그 핸드폰이 제조상에
문제점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액정 연결선 부분에 기술적 문제가 많아 연결이 끊기어 화면이 하앟게 변했던것 같았는데, 단종
예정된 제품이라, 판매하고는 상관없고 AS만 쌓일거니까, 이렇게 해서 다른 핸드폰으로 소비자가
바꾸게 만든다면 판매회사 입장에선 그것보다 더좋은 것이 없겠지요.
아마 신제품 출시에 대한 강박 관념속에 팔기에만 정신팔렸지, 제품의 질이나 고객의 만족에는
안중에도 없었을테니까.... 그러고도 남을 기업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여기에서 알수 있듯이 애플처럼 기기를 간단하게 하면 이런 일들이 줄어듭니다. 당연히 기계적
으로 작동되는 부분이 거의 없으니까 고장날 곳이 별로 없다것 입니다. 한마디로 소비자에게 불평,
불만이 안생기게 되고 또한, 소비자도 고액주고 산 물건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거나 없겠지요. 이것
이 스티븐 잡스가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에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 이라고 말한것에 대한 빙산의
일각입니다.

한마디만 더!
그렇다고 아이폰이 완전무결 한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타 스마트폰도 모방을 많이해서 비슷해졌
지만, 처음에는 독보적 존재였던 아이폰도 완전한 것은 없듯이 단점도 있습니다.
처음에 아이폰을 사고 신문이나 인터넷을 보면 충전단자 부분이 금가서 리퍼폰(중고교환폰)으로
교체했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신품이 아닌 리퍼폰으로 바꿔 준다고 비난을 많이 받았지요.
나도 얼마간 한8개월? 정도 사용하니까 미세한 금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바꿀까 하다가 리퍼폰
으로 바꾸는것이 싫어 그냥 사용했는데 충전시나 사용상에 있어서 신형으로 바꿀때까지(약2년) 전혀
문제가 되지도않았고 그리하여 불편한점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형(4s)으로 바꿀려고 하니까 그 부분이 깨어져서 15만원 보상인데 4만원뿐이 안된다고 하더
군요.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고...
지금 4s의 충전단자 그 부분은 금속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플래시가 지원이 안되지요.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바뀌는그림같은것" 말입니다.
그래서 아이폰으로 우리 초등학교 홈페이지를 보면 그 그림부분이 하얗게 보입니다.
고인이 된 스티븐잡스가 강력히 반대해서 Flash 라는 지원프로그램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향의 기차길 이야기

신문을 잘봐야 될 이유?(바보가 안되기 위하여)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7	들리는것이 모두 진실은 아니다 [1]	전재천	2012/04/05	4712

316	목련나무 밑에서 [1]+1	전재천	2012/04/03	4623

315	풀꽃들의 미소	전재천	2012/03/29	1982

314	세상은 둥둥둥 흘러가고 [2]	전재천	2012/02/26	4278

313	별난 애국자 [2]+1	전재천	2012/02/03	4605

312	겨우살이 [1]+1	전재천	2012/01/31	4281

311	개망초꽃 <이땅에 레지들을 위하여> [1]+1	전재천	2012/01/29	4264

310	매화나무 뿔났다 2 <잊혀진 계절> [2]	전재천	2012/01/28	3813

309	방황의 끝을 찾아가는 나비 [1]+1	전재천	2012/01/27	4679

308	함박눈 [1]+1	전재천	2012/01/21	4549

307	고향의 기차길 이야기 [3]+12	전재천	2012/01/20	4301

306	아이폰이야기(5)	이택구	2012/01/19	4248

305	신문을 잘봐야 될 이유?(바보가 안되기 위하여) [2]	이택구	2012/01/18	3939

304	쓸쓸한 새벽 대합실	전재천	2012/01/18	4523

303	아이폰이야기(4) [6]	이택구	2012/01/08	4211

302	천년의 미소 [1]+1	전재천	2012/01/15	4236

301	내 전생은 나비였나봐 [3]+3	전재천	2012/01/12	4101

300	님 그리워 하는 산 [1]+1	전재천	2012/01/11	4248

299	아이폰이야기(3) [3]+1	이택구	2012/01/04	4180

298	성조 사색 19 [2]+2	전재천	2012/01/03	4570

297	아이폰이야기(2) [4]	이택구	2012/01/01	3997

296	동해 바닷가 해송들 [2]+2	전재천	2012/01/01	4249

295	부푼 마음으로 좋은꿈 꾸세요 [4]	손경옥	2011/12/31	4462

294	붉은 노을 [5]+5	최도희	2011/12/31	4087

293	전재천의 시 [4]+4	최동재	2011/12/31	4288

	1,,,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