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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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2/04/05

ㆍ조회: 4713

들리는것이 모두 진실은 아니다
새벽에 어렴풋이 들리는 여인의 신음소리
들릴듯 말듯 이어졌다 끊어지고
아파트 벽을 타고 내려오는 의문의 소리에
얼굴이 붉어져도 두려울게 없는 밤
호기심에 귀를 벽에 대고 들어본다
살면서 몇번인가 들을 기회가 있어서
낮설지 않은 소리이기에 기분이 묘했다
시간은 흘러가도 소리는 계속되고
어느 난봉꾼 입담좋게 지껄이던 소리를 고지 알고
허참! 그 사람들, 젊음은 참으로 좋은것이여!
그날 저녘에 퇴근하는 나에게
아내가 던지는 말 한마디에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윗층 새댁 친정 엄마가 위암에 걸려서 모시고 왔다네요!

박세흥 2012-04-20 13:17	그러니까 벽에 귀를 대고 들을 때 신음소리가 환자의 신음인지 아닌지 잘 듣고 판단해야제. 들리는 소리 뿐만아니라 들리는 얘기도 실상과 다른 경우 많지. 이제 우리 나이 60이 다가오니 경망스럽게 판단하지 말고 행동도 신중해야제. 자칫 실수라도 하면 나이 값도 못한다고 젊은이 들에게 손가락 받을 나이지. 이젠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 나이여. 그러나 여기 홈피는 우리끼리만 보니까 실수해도 된다고 본다. ㅋㅋ

동호 해수욕장의 파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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