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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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3/01/18

ㆍ조회: 5039

탁상 시게
새벽 잠에서 깨어나면
침묵의 공간이 심장 하나 꺼내 놓고
베틀 베틀 시간을 갉아 먹고 있었네

낮에는 전혀 생각지도 않은 아픔처럼
관절염 통증은 밤에만 찾아 오듯이
그녀석 밤에만 베를 짜고 있었네

언젠가는 내 귀를 막고 코를 막으려고
녀석은 어둠과 속닥거리며
끊어지지 않는 실로 침묵의 수의를 짜고 있었네

베틀 베틀 혼자 있는 이 넓은 방보다
베틀 베틀 더 좁고 음습한 방 하나 다오
까옥 까옥 내 안의 어둠이 울부 짖었네

박세흥

2013-01-20 23:50

시는 참말로 멋지게 잘 지었는데...
누구나 잠이 오지 않으면 온갖 잡생각을 하게되고 고요한 공간에
시계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기도 하지.
이제 우리에겐 건강이 제일이니 자기 자신에 맞는 숙면방법을 찾아서 실천하는게
좋지 않을까. 예컨대 운동하기, 혼자 안자기, 인생 다양하게 즐기기 등.


전재천	사람들의 슬픔의 근원은 외부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어쩌면 내면적인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스스로 고립되고 그 작은 육체에 갇혀 고민하고 슬퍼하고 어떤이들은 그 슬픔까지 사랑하며 즐기고 있는지도 모르죠! 언제나 상황을 확대하고 작은것에 상처를받으며 그렇게 자아를 학대하는 바보들.	1/21 04:12

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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