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8/30

ㆍ조회: 3695

뒷뫼에 달지네 앞 산에 달뜨네 보름달이 뜨네 어둠을 밝히려 달님이 뜨네   뒷뫼에 새우네 소쩍새 우네 님그리워 밤늦도록 소쩍새 우네   달빛을 받아 세상은 교교한데 소쩍새 울음 청아하게 울려퍼지네   뒷산에 달지네 둥근달이 지네 소쩍새 울음따라 서둘러 달지네   뒷뫼에 울던새요 님찾던 착한새요 달지는 산넘어 누가 있길래 달도가고 새도가고 모두가는가!     오는 추석날은 맑고 고운 보름달이 떠서 우리 친구들 가슴속도 보름달처럼 맑아졌으면 하고 빌어보며 이 시를 친구들에게 받침니다.

박세흥 2011-09-01 20:39	뒷뫼가 뒷산인줄 알았는데 네이버에 들어가 보니 우리집이네.  위 시를 보면 뒷산이 어울리는 듯한데... 전재천 오랜만이네요 뒷뫼란 말 그대로 후산. 마을 뒷쪽에 있는 산을 말합니다 와계마을 양지뜸 뒷산을 뒷뫼라 부르고 있지요. 9/4 06:00

최동재 2011-09-04 12:40	어느 해인가 중추절날 뒷동산에서 너무도 큰 보름달을 보았지 그 후론 그렇게 큰 보름달을 본 기억이 없다. 슬프다~~ 전재천 달은 그대 마음속에 있는게 아닐까? 올 추석에는 꼭 보름달을 보시길 빕니다 9/6 06:23

이택구 2011-09-04 20:45	역시 시인이라 시어도 풍부하네!! 전재천 고향 마을에서 보아왔던 아름다운 달빛들 초롱초롱 빛나던 별빛들. 테미봉 산능선위에 쟁반같은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가슴이 두근거리던 추억이며 어둠속에 침묵하던 나무들이며 잠들어있는 초가집들 위로 다정다감하게 달빛은 빛나고 소쩍새는 목이 쉬도록 울어대던 고향이기에 못 잊을래라! 9/6 06:30

조혜숙 2011-09-05 17:25	밤새 어둠울 밝히며 님찿던 달님도 밤새 님찿아 구슬피 울던 소썩새도 찬란한해가 떠오르니 저멀리서 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재천 우리 마음속에 어둠은 언제나 기후였읍니다 우리에겐 좋은 친구들이 있기에 어둠도 두렵지 않읍니다. 내일은 또 내일에 태양이 떠 오를것을 알기에 오늘 아픈 침묵을 깨어버리려는겁니다. 9/6 06:36

 

가을에도 뻐꾸기는 우는가

고향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67	오!그리운 줄리엣 [2]+2	전재천	2011/10/16	3689
266	동요 나뭇잎배 [5]	이택구	2011/10/11	3713
265	살아생전 즐겁게살아요 [5]	김복동	2011/10/07	3908
264	한 많은 이름이여	전재천	2011/10/06	4100
263	한 밤에 쓴 편지 [1]+3	전재천	2011/10/05	4092
262	흡혈귀들의 변명 [1]+1	전재천	2011/10/04	3795
261	어둠의 정복자	전재천	2011/10/02	2247
260	아이야 소풍 가보자 2	전재천	2011/09/29	1951
259	청소부 아저씨의 계절 [1]+4	전재천	2011/09/27	3925
258	해저문 바다에	전재천	2011/09/19	3600
257	저걸 어쩌나 [4]+3	전재천	2011/09/17	3684
256	여자는 모두 오린가? [9]+3	김복동	2011/09/13	3699
255	가을에도 뻐꾸기는 우는가 [1]	전재천	2011/09/07	3356
254	뒷뫼에 달지네 [4]+4	전재천	2011/08/30	3695
253	고향가 [1]+1	전재천	2011/08/29	3268
252	사위 질방꽃 [1]	전재천	2011/08/22	3713
251	성조 사색 15 [2]+1	전재천	2011/08/21	3081
250	풀숲 합창단을 보며 [2]+3	전재천	2011/08/18	3805
249	나 흘러가리라 [1]	전재천	2011/08/16	3016
248	새벽을 여는 친구들 [1]+1	전재천	2011/08/15	3578
247	성조 사색 14 [3]+5	전재천	2011/08/08	3653
246	달빛 사냥2	전재천	2011/08/07	2456
245	달빛 사냥 1	전재천	2011/08/05	3690
244	성조 사색 13 [2]+1	전재천	2011/08/04	3585
243	외로운 자들	전재천	2011/08/03	1973

	1,,,111213141516171819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