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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들의 변명
흡혈귀들의 변명
모기,이 , 빈대, 거머리가 모여 흡혈귀 모임을 가졌읍니다. 의장인 모기가 회의를 주제했어요. 피를 어떻게 많이 모을것인가가 오늘의 주제입니다. 피를 빨려면 인정사정 볼것없이 보드러운 살에 빨대를 꼽고 쪽쪽 빨아 먹으면 그 피맛이라니 황홀합니다. 피하면 이 이님이 최고 아닙니까 일단 겨드랑이로 들어가 살점을 뜯어내고 빨아 먹어 보세요. 옆에놈이 배터져 죽어도 모른다니까요! 빈대도 나섰다 살갖에 구멍을 내고 찰싹 붙어 피를 빨면 천하에 진수성찬이 피에 비교 되겠읍니까 사람들은 남에 빌붙어 사는사람을 두고 빈대 붙는다 말할정도 이지요. 무슨 수고를 그리 하시요 이 거머리는 아무대나 빨판을 붙이고 빨면 줄줄 나오는것을 말입니다. 우리가 흡혈귀라고 사람들은 말하는가 본대 즈그들은 우리가 천년을 빨아먹을 피를 하루에도 빨아내는 자들이 수두룩 하다는것을 모르나 보지요. 술집 주인들, 티켓 다방 주인들 악덕 사업가들이 종업원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가 아닌가요? 또 그들을 등처먹고 엄청난 세금을 거두어 이거하네 저거하네 투자한답시고 눈먼돈 마구 가져가는 공무원들은 어떻고요! 우리는 살기위하여 한끼 식사로 피를 빨지만 그 더러운 인간들은 평생 쓰고도 남을 재물을 쌓아 놓고도 부족해 계속적으로 사람들의 피땀을 요구하니 진정한 흡혈귀들은 그들이 아닌가요 모기의 장황한 설명에 일동은 맞장구을 쳤다 예 맞구요 오늘부로 우리는 흡혈귀라는 악명을 놈들에게 넘겨주고 피를 사랑하는 모임으로 바꿉시다. 일동 박수치며 하하하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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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글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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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리운 줄리엣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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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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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나뭇잎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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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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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즐겁게살아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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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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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이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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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에 쓴 편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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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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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들의 변명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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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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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소풍 가보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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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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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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