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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아저씨의 계절
청소부 아저씨의 계절
청소부 아저씨 비질을 한다
은행잎 노랗게 떨어진 길을
힘들여 쓸고 뒤돌아보면
은행잎 몇개 넙죽 널부러저 있다
청소부 아저씨 또 다시 쓸고
이제는 가야지 하다 뒤돌아 보면
은행잎 몇개 배깔고 있다
청소부 아저씨 빗자루 높이들고 은행잎 턴다
이 왠수같은 은행잎 죽어라 죽어!
청소부 아저씨 얼굴이 벌겋토록 은행잎 털었다
낙옆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이 오는 거리
꽃잎처럼 이쁜 낙옆이 휘날리는 운치며
나무밑에 노랗게 깔려있는 은행잎을 보는 낭만은
돈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보물이건만
높은님들은 왜 쓸어 내라고만 할까
삭막한 거리에 이리저리 날리는 낙옆을 보며
운치를 즐기도록 청소를 늦추고 있다가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한꺼번에
쓸어 갔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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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리운 줄리엣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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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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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나뭇잎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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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즐겁게살아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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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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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이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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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에 쓴 편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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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들의 변명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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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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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소풍 가보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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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아저씨의 계절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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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문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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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도 뻐꾸기는 우는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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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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