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2/07

ㆍ조회: 2457

동화사 염불소리 정지된 화면처럼 얼어버린 봉황폭포 속 법문을 외우며 개울물 한떼 지나간다 대웅전 부처님 이끼낀 지붕아래 빙긋이 웃고 군둥내나는 돌덩이들만 절문을 막았구나 노스님 염불소리 산자락에 울려퍼지는데 허기진 오후 햇살 돌벽에 기대어 서네 누구는 얼마내고 또 누구는 얼마냈다고 돈 없는 사람들 어둠이나 퍼 가려고 차거운 돌 바닦에 엎디어 연신 절을 한다

박세흥 2011-02-08 06:06	재천이가 택구가 말한 "끝있는 인간이 끝없는 세계 찾는 몸부림" 현장을 목격했구나.  그러려니 해야지.

조혜숙 2011-02-08 07:51	자본주의 사회에선 종교도 어쩔수 없는 현실 이지...

이택구 2011-02-08 11:33	이세상 사람들의 공통된 내면세계 일것 같아!!

전재천 2011-02-08 17:26	세흥이 혜숙이 택구 친구들 설은 즐겁게 보내셨나요 동화사 통일대불 보셨나요 절입구에 어마 어마한 조각작품들 서민들은 만저보지도 못할 돈을내어 설립했다고 액수를기입한 인사들 면면이 부정 축재자들인데 이름석자 올린다고 알아줄사람 아무도 없으련만 신성한 사원 욕되게 만들었으니 개울물만도 못한 인사들 같은이! 이택구 ㅎㅎㅎ 재천친구가 의외로 예리한 면이 있네! 그런데 자작시라면 상당한 재능이 있는것 같은데 혹시 시인쪽으로 입문 안했나?! 2/10 00:35

전재천 2011-02-10 06:30	택구친구 답이늣었네 그런 거창한 실력은 없고 내 언어적 소통의 통로로 끄적이는 것이지 뭐 진짜 시인은 동창중 한사람인 김용설 시인이  있네 지금은 케나다에 이민가있지 나하고는 이메일을 주고 받는다네 우리 까페에도 방문하도록 연락해보겠네 이택구 그렇구나!! 내 예상이 맞았네! 전재천 친구의 다른 시도 허락된다면 가끔씩 올려 줬으면 좋겠네! 김용설 친구하고 연락이 된다구? 용설이한테 안부 전해주고 시도 있으면 같이 올려주었으면 좋겠네. 2/10 07:16 박세흥 인터넷이 좋긴 좋구먼. 조만간 미국에서 쏜 시 감상하겠네. 언릉 알려줘 2/10 13:08

강한태 2011-02-10 22:13	동화사라면  전에 노태우 대통령이 자주 출입했던 팔공산의 절 아닌가

전재천 2011-02-11 06:28	친구들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네 동화사는 팔공산 자락에 있고 갓바위라는 유명한 부처님이 산정상에 있다네 오래살도록 건강을 달라 기도두 하고 한번쯤 올라갈만한 곳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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