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6/22

ㆍ조회: 3792

삶은 욕망의 기차길 사람들은 저마다 욕망을 먹고 산다네 한가지를 가지면 또 다른 생각으로 가슴을 태우곤 하네 삶은 길고 끝도 없는 욕망의 터널을 지나가는 기차처럼 암흑같은 미래를 향해 덜거덕 거리며 가는것   산다는건 욕심을 갖는다는 것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건 무엇인가를 잃는것보다 가슴 설레이지만 소유한다는 건 결국 잃는다는 전제일뿐이네   오늘 그대가 소유하는 모든것들은 욕망의 결과였으나 어느날 죽음의 벼랑끝에 서면 세상사 다 부질없는 욕망일뿐 나뭇가지를 흔들고 가는 바람이거나 고목나무 밑의 낙옆처럼 가져도 가져도 쌓여만 가는 욕망의 잔해들뿐이네   오늘밤 욕망의 뒷골목엔 실패한 사람들이 모여 술로 가슴을 달래거나 뜨거운 눈물로 베겟닛을 저시리 정한수 한그릇에 기대어 보고 갓바위 돌부처에 합장을 하며 쓸쓸한 가슴들을 쓸어 내리고 있으리라     산다는건 결국 욕심을 갖는 일이지만 욕심을 버린다는건 삶을 포기하는것 설사 잃을지라도 가지려 할때가 사람은 오히려 사람다워지는 것이다

이택구 2011-06-22 20:35	재천친구의 말대로 산다는것이 욕심을 갖는것이라면, 한번 잃어버렸을지라도 다시 한번 욕심을 갖는것이 어떨까? 전재천 무엇이 우리를 고장난 기차처럼 달려가게하는가! 욕망일것이다 그것마저 없었다면 공허한 삶의 항해를 순항하지 못하고 패배자가 될것이다 나는 새장속에 갇힌 카나리아처럼 조잘대거나 내면의 나와 타협하면서 살고 싶다 어쩌면 오랜만의 긴 휴식을 갖는지도 모르고 슬픔의 늪지대를 즐기며 첨벙거리고 있을것이다 예기치 않았던 일련의 회오리 바람에 동반자를 잃었지만 나는 여전히 열심히 살고 있고 소아기적 천렵의 묘미를 찾아 가고 있는중입니다 택구 친구의 조언은 가슴깊이 생각해 보겠읍니다 6/22 21:04

박세흥 2011-06-23 13:06	삶, 욕망, 죽음 이런 낱말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정신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이고 어떻게 보면 참 팔자가 좋은 사람이라고 봐. 어! 석가모니 팔자가 꽤 좋게 평가 받지 않는 거 보면 그렇지도 않은가봐.  이제 나이도 지그시 먹었으니 생각 좀 해봐야겠어. 전재천 현실을 완전히 잊고 살수는 없는일이고 경제활동이나 사람들과의 교류가 경제하고 연관된일니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 나이쯤 되면 조금씩 놓아가며 사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덜받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것입니다 천년 만년 살것 같아도 북망산천가는 길은 막을길이 없으니 오는 백발 자연스럽게 받아 드리도록 합시다 6/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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