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8/18

ㆍ조회: 3804

풀숲 합창단을 보며 한 여름밤의 풀 숲엔 목청 돋구는 이들 있네 풀빛 같은 삶이 서러워 오늘도 울고 또 우노라네   달님은 아실련가 별님은 아실련가 애간장 타는 풀벌레들 노래   시간은 자꾸 가는데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방범등 불빛이라도 반가워 부딪치고 쓰러지며 하루만 더 있게 해달라고 저토록 애원하며 우는것이리   사람들아 우리에겐 뒤돌아 볼 시간도 있고 후회하며 다시 마음 바꿔 먹을 시간도 짜릿했던 감정을 다시 느낄 시간도 있어서 풀벌레들처럼 시간 없어 울지않으니 정말 행복하다네

최동재 2011-09-04 12:31	들에서 노래 하던 귀뚤이가 요즘은 댓돌 가까이에 와있지 그만큼 계절이 문지방 가까이에 왔다는 이야기지 박세흥 동재야, 중학교 때 너의집은 바로 논 옆이어서 개구리 울음 많이 들었을거라고 본다. 네가 하교길에 집에 들어가기전에는 꼭 울타리의 매우 작은 틈새로 집안을 쓱 들여다보고 난 후에 대문으로 들어가더라. 왜 미리 집안을 살피고 들어가는지 궁금해서 물어본다는 것이 깜박 잊고 지금 물어본다. ㅋㅋ 그 때 내 위치는 냇가 옆 신작로였지 ㅋㅋ 9/4 14:38 전재천 은방울 글러가는 소리 또르르 또르르 지칠줄 모르고 밤새워 우는 저 귀뚜라미 울음은 아마도 외로움의 발로가 아닐까? 짝짓기를 위한 연인을 부르는 소리! 9/6 06:10

박세흥 2011-09-04 14:42	객지에서 개구리 울음소리와 귀뚜라미, 여치 등의 풀벌레 울음소리 들으면 고향생각이 나던데. 풀숲합창단 재밌는 표현이네. 전재천 가을을 부르는 풀숲 합창단. 풍성한 가을을 노래하는 저 작은 곤충들에게도 사랑이라는게 있을까? 9/6 06:14

 

매화나무 뿔났다 2 <잊혀진 계절>

비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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