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3/24

ㆍ조회: 2976

노인과 비들기 한가한 공원 벤치에 앉아 가을 햇살을 즐기는 노인의 발 아래 비들기 떼 모이를 줍고 노인이 모이를 뿌리고 있다 어제도. 그제에도. 그 전날에도   무료한 시간들과 싸우는 노인은 활기찬 비들기 떼의 비상과 게걸스러운 식성이 보기 좋아 오늘도 좁쌀을 뿌리고 자식 입에 음식 들어가는듯 웃음을 짓고 있다   어느 날인가 노인은 몸이 불편한듯 집에 돌아가며 길따라 좁쌀을 뿌리고 비들기들은 노인을 따라 갔다 그 이후 공원에는 노인도 안보이고 비들기들도 나타나지 않았다   몇년의 해가 흘러서 늦은 봄 비가오는 날이면 공동 묘지 근처에서는 시아버지 죽고 구구  시어머니 죽고 구구 비들기 울음소리 해마다 들렸다

장재학 2011-03-25 09:47	인생무상----- 최도희 맞아~인생무삶이야~~~ 3/30 00:56

박세흥 2011-03-25 22:55	노인과 비둘기 많이 보고 싶으면 종로 파고다 공원에 가봐. 무쟈게 많지. 전재천 노인은 정을 그리워하고 비들기는 맛있는 식사를 대접받는 일이 서로를 의지하는 힘이되어 친구가 된거지 그 서로를 위하는 따스한 마음이 있는사회를 바라고있는 거야! 3/26 06:05

최도희 2011-03-30 01:01	내 아들에 수필  고교시절 비들기의 외달이를 읽어보며 눈물이 앞을 가려 잃을 수가없었지...오늘 이 시간 옛추억을 그려본다.... 전재천 우리도 이제 중늙은이가 되어서 공원의 풍경이 강건너 불같지는 않아요 인정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어쩌겠어요 이 유한한 인생을 달갑게 받아드리고 열심히 사는수박에! 3/31 07:22

 

왕눈이의 최후

분홍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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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우리들의 함성, 2011년 2월 토론토시 의사당 앞 [9]+3	김용설	2011/04/05	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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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6학년 1반 반창회 알림 [7]+3	박세흥	2011/04/04	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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