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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편지
새벽 편지
창밖 멀리에서는 꽃의 여신이 춤을 추는지
이 따금 장단 맞추는 장구소리에 잠에서 깨고
아직도 누이가 있던 자리엔
어둠이 침묵하는 새벽
늦은 저녁 밥상처럼 비가 오네요.
건조한 날씨에 여기저기 산불이 나고
심상찮은 화마의 불꽃들은
세상을 다 태울듯이 화 내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채 피지못한 꽃봉오리들
단비 촉촉 빨아 먹느라 정신이 없어요
귀에 대고 속삮이듯
가랑비 대지에 자꾸 엎푸러지고
아직은 어두운 신호등 앞
파란불이 반갑다고 아스팔트 위를 뛰어 오고요
푸지게 먹은 음식 찌꺼기처럼
봄비 젖은 길바닦이 부자처럼 희번득 거림니다.
이 새벽 길은 천 갈래 만 갈래인데
그대를 만나려면 어디로 가면 되는지요. 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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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글 제 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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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
우리들의 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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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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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
이제 까놓고 얘기하겠습니다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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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설 |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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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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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
우리들의 함성, 2011년 2월 토론토시 의사당 앞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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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설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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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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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
별 그리고 개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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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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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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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
너무 들추진 마세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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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설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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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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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
6학년 1반 반창회 알림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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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흥 |
20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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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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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
수정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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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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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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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
새벽 편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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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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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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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
택구씨, 잘 주무셨는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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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설 |
20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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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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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
무대응이 과연 옳은 일일까?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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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설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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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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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
민 달팽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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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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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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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
남자와 여자의 뇌구조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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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흥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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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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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며느리 밥풀꽃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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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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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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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까마귀와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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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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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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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
택구씨, 이렇게 하면?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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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설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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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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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
보고싶은 동창여러분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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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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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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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
김용설 친구에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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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구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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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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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친구여!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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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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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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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
남과북 의 언어차이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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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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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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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왕눈이의 최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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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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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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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
노인과 비들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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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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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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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
분홍노루귀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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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희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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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
보고싶은 동창들에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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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희 |
20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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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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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인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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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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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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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
행운은 봄바람타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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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
20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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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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