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2/01/01

ㆍ조회: 4252

동해 바닷가 해송들 수평선 넘어 오징어잡이 배는 밤바다를 밝히고 푸른 파도가 포말을 일으키며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해변에 갯바람이 언덕밭이 해송들을 키웠네   파도여 동해바다 푸르디 푸른 파도여 바윗돌에 얼굴 부비며 괴로워 하지 말라 움직일수도 없는 나무들은 바람의 힘을 빌려 가지만 겨우 흔들뿐이네   넓디 넓은 하늘과 푸른 바다정원을 보고 자라서 억세게도 푸른 너의 바늘잎 외투는 장군의 기상을 닮아 장군송이라 부르리라   이 밤 바람은 달님팬션 창문을 흔들고 있건만 창밖 소나무들은 미동도 없이 언덕을 지키고 있는데 나도야 저 푸른정신을 배우려고 창밖에 서니 겨울 바닷바람은 눈물나게도 춥구나   풍전등화같은 나라의 운명 앞에 울분을 삼키며 서 있었을 이순신 장군에게는 겨울 추위조차 잊었을진데 충직한 장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보다       친구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 이루소서!

강한태 2012-01-02 16:00	열심히 글을 올려주는 재천친구 감사하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전재천 한태친구 정말 오랜만이네요 건강하지! 얼굴한번 봐야지요 1/3 05:46

최도희 2012-01-03 17:36	우직하게 버티고 서있는 해송을 멋지게 표현하였군요~~흑룡의해~복 많이 받으셔요~~ 전재천 언제나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도희씨는 우울증같은 병은 절대로 생길일이 없겠어요!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작품 종종 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1/20 20:39

 

님 그리워 하는 산

천년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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