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2/02/26

ㆍ조회: 4280

세상은 둥둥둥 흘러가고 장마는 불어난 황톳물에 풀뿌리며 쓰다버린 물건들을 가지고 둥실둥실 춤을추며 바다로 갔듯이 그대 떠난 후에도 하늘에 구름들은 저리도 평화롭게 떠다니고 별들은 또 우리들의 꿈을 지키기위해 겨울밤을 찬란하게 떨고 있읍니다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면 허상같은 삶의 날들이 가슴속에 책갈피처럼 넙풀넙풀 넘어가고 있읍니다 언덕위에 바람들은 날보고 떠나자고 보채며 가야산 너럭바위들은 그냥 눌러앉아 있으라 하는데 생각해보면 삶은 의지대로만 살아지는게 아니고 세상은 냇물처럼 둥둥둥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때로는 신께빌며 때로는 신을 원망하며 살아왔지만 결과는 같다는 느낌을 떨칠수 없기에 이제 그대를 보내려 합니다

박세흥 2012-02-27 23:09	영등포역(신길동방향)에 내리면 실내 포장마차 간판 이름이 "인생별거 아녀 한잔하지" 여서 지날때마다 참 재밌는 간판이라고 생각했지. 노랫말 처럼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이 맞는 거 같아. ㅋㅋ

최동재 2012-02-29 21:16	각자의 삶은 정해진 운명이 있지 다만 사는 우리는 그걸 모를 뿐이지만 그래서 점도 보러가고 빨리 미몽에서 헤어나면 삶은 충만해지지 꿈꿈 꿈에서 깨어나야 하리 ^^

 

겨우살이

재경동창회 2011년 동창회비 총결산내역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592	겨우살이 [1]+1	전재천	2012/01/31	4284
591	세상은 둥둥둥 흘러가고 [2]	전재천	2012/02/26	4280
590	재경동창회 2011년 동창회비 총결산내역	재경총무	2011/12/25	4279
589	하늘과 땅의 사랑에 대하여 [1]+1	전재천	2011/11/29	4276
588	성조 사색 17 [1]+1	전재천	2011/11/10	4269
587	개망초꽃 <이땅에 레지들을 위하여> [1]+1	전재천	2012/01/29	4267
586	최후의 만찬 [1]+1	전재천	2011/11/15	4266
585	아이폰이야기(5)	이택구	2012/01/19	4252
584	동해 바닷가 해송들 [2]+2	전재천	2012/01/01	4251
583	님 그리워 하는 산 [1]+1	전재천	2012/01/11	4250
582	천년의 미소 [1]+1	전재천	2012/01/15	4240
581	성조 사색 18 [1]+1	전재천	2011/11/12	4225
580	여자는 남자의 경험을 숨기는데 반해 남자는 여자의 경험을 자랑하는 이유	박세흥	2014/08/11	4223
579	아이폰이야기(4) [6]	이택구	2012/01/08	4215
578	국화 꽃 사랑 [1]+1	최동재	2011/11/02	4199
577	아이폰이야기(3) [3]+1	이택구	2012/01/04	4180
576	자화상 3	전재천	2011/10/19	4163
575	강물에 돌맹이를 던지며 [1]+1	전재천	2011/10/30	4152
574	아버지와 딸의 종교 분쟁	박세흥	2014/10/12	4109
573	내 전생은 나비였나봐 [3]+3	전재천	2012/01/12	4103
572	한 많은 이름이여	전재천	2011/10/06	4103
571	한 밤에 쓴 편지 [1]+3	전재천	2011/10/05	4098
570	붉은 노을 [5]+5	최도희	2011/12/31	4089
569	아이폰이야기(1)	이택구	2011/12/27	4083
568	100세인생 [1]	김복동	2016/01/06	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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