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2/01/12

ㆍ조회: 4105

내 전생은 나비였나봐 내 전생은 나비였나봐 냉이꽃 핀 들판만 바라 보아도 설레이니까   어쩌다 무덤 앞에 날아온 흰나비는 조상님의 영혼인것 같아 경건해지고   수 많은 꽃들 사이로 소리없이 날아다니는 노랑나비는 꽃잎인지 나비인지 몰라 몽롱해지죠   아! 나도 어쩔수 없는 나비인가봐 꽃봉오리만 바라 보아도 촉수의 근질거림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를 바라보노라면 호랑나비가 되어 그대 곁에 날아가는 꿈을 꾸곤 한다

최동재 2012-01-13 23:50	삶은 호접몽 이라지 아니 아닐까? 전재천 꽃을 좋아하는이가 어찌 나비뿐이랴만 유독 나비와 벌이 적극적으로 꽃을 좋아하는것 같다 사람들도 꽃을 좋아하긴하는데 아름다운꽃을 보면 뿌리채 뽑아가든지 꺽어 가려한다 만물들의 소유물인 꽃을 사람들은 독차지 하려고 뽑고 꺽어버려서 훼손시킨다 나도 이뿐꽃을 보면 꺽고 싶은 욕망이 있었지만 아름다운것일수록 그대로 두고 보는것니 가장 좋을듯 싶읍니다 한마리 나비가 꽃을 바라보고 사모하듯이 나도 그렇게 살고싶다 1/14 18:01

이택구 2012-01-14 11:30	어렸을적 초봄에 어떤 나비를 보았느냐가 관심의 대상이었지! 흰나비를 맨 처음보면 복 입을수,노랑나비는? 생각 안나고,호랑나비는 호사할수, 무의식적으로 그걸 믿고 흰나비를 안볼려고 고개를 돌렸지만 이미 보았는걸... 전재천 나도 비슷한 말을 들어본것 같아요 나는 산에 장례행사를 도와주다보니 나비가 나타나지 않을 장소에 나비가 나타나는것을 보고 희안한 일이다 고개를 갸웃동 한적이 어러번 있었읍니다 시신을 매장한 이후에 흰나비 한마리가 나타나 묘역을 돌고 사라지는모습을 여러번 목격했읍니다 사람의 혼이 나비가 되어 나타난것 같아 흐믓하기도 했었읍니다 1/14 18:08

박세흥 2012-01-14 15:41	내가 교대에 입학 후 올갠실에 들어가 올갠(풍금)을 친 첫 연습곡이 '나비' 였지.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호랑나비 흰나비 ~~♬" 지금은 노래방에 가서 현철의 노래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봐'를 즐겨 부르고 있지. 전재천 나울 나울 꽃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나비들을 보면 괜스리 가슴이 뜀니다 아마도 나비는 참으로 사랑스러운 곤충입니다 1/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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