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7/02

ㆍ조회: 3641

이제야 알것 같읍니다 어둠 한입 베어 물고 갈것을 석양은 그렇게 서쪽 하늘에서 붉어졌는가 보다   흑백의 수레바퀴를 끌고온 마부가 당신을 데려 가려 할때에도 이승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던 이유를 나는 몰랐읍니다   나무들은 태풍에 가지하나 떼어주고 살아 남고 한겨울에도 발가벗고 떨어가며 살아 남는 이유를 알것 같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승이 천국인것을 알았기에 아쉬워 했던 당신의 마음을요!   구름속으로 숨어들던 낮달이 왜 나를 외면 했는지 곰곰히 생각 해 봅니다   필연의 팽팽한 현실을 끊고 한토막의 빈 공간속으로 숨어 들고 싶은 내 비겁함이었다는걸 낮달도 당신도 알았기에 나를 떠났다는걸 이제야 깨달았읍니다

박세흥 2011-07-02 20:05	참 읽을수록 감미로운 느낌을 주는 듯하네. 재천친구는 정말로 진실로 생각 많이하는 친구네. 전재천 세흥친구 더위에 고생이 많겠읍니다 나는 육체의 고통을 내 응징으로 생각하고 때앗 볕에 섰읍니다 마음은 육체보다 더 우리를 아프게 하기에 차라리 육체가 괴로운게 나을것 같읍니다 7/3 05:58

조혜숙 2011-07-03 00:28	남편친구 모임에 참석했다 자정이 넘어 귀가해 잠을 잃어버려 홈피에 들어와보니 재천친구의 "이제야 알것같습니다" 란 글에 갑자기 눈물이 활칵 치솟네 떠나보낸후 이리도 절절한데 곁에 있음에도 소중함을 모르는 내자신 대한 반성도 해보며... 전재천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우리는 가장 소중한것을 잊고 살때가 있읍니다지나고 나면 후회뿐인걸 우리는 작은것에도 화내고 쉽게 말하고 상대방의 감정따윈 상관없이 툭 뱃어내는 말들이 상처를 주곤 했던것들이 후회되고 아쉽기만 합니다 인간이기에 실수하고 인간이기에 되돌아봐지는 삶이기에 되돌아가지 못하는길이기에 좀더 신중했었으면 되 씹어 봅니다 7/3 06:07

최도희 2011-07-16 02:34	삶에 우리는 속고 속고 또 속고 살아가는게 인생 아닌가 합니다.. 매 순간마다 진실되고 소중하게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말고 살기를 원하는데 인생사 쉬운게 없는듯 하나이다~~ 전재천 최도희씨 오랜만이네요 더위와 장마에 불쾌지수는 우리를 괴롭혔지만 우리는 현명하게 잘 견디고 찬란한 햇살의 계절 한여름이 왔네요 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가시려는지요?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되시길 빕니다 7/16 06:09

 

잿빛 흐린 아침

별빛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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