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등학교5748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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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전재천
ㆍ작성일	2011/07/17

ㆍ조회: 3845

따가이 따이 소녀들
꿈속에서 보아왔던 열대나라 풍경은
떡갈나무 그늘아래 산 미구엘 맥주 한잔은 아니거든
조랑말 등에서 비직거리는 땀도
나약한 말의 발굽아래에서 부서지는 화산암도 아니거든
가무잡잡하고 동그란 눈을 가진 소녀여
아무렇게나 자란 그대 거친 삶도
잔돈 건네주며 즐기는 문명인들의 거만함도
내가 꿈꾸어 왔던 열대나라의 파라다이스는 아니었다
들어 갈때의 기대감과
나올 때에 요트 선상에서 꿈결처럼 뒤 돌아 봐지는
저 찌릿하고 아린 풍경은 진정 아니었거든

조혜숙

2011-07-20 09:48

몇해전의 필리핀 여행이 기억나네.. 호수와 화산이 어우러진 따가이 따이
길옆노점상에서 소녀들이 파인애풀을 들고 나와 따이따이 하며 다라오던기억도 생생 하고


전재천	나는 항상 겨울이 싫었다 그래서 따뜻한 남쪽나라를 동경했고 그 따뜻한 남쪽나라엔 낭만과 행복이 존재하는 나라 야자수와 빠나나 나무가 지천에 늘비한 나라 가난한자도 없고 부자도 없는 나라 아담과 이브가 사랑을 나눴을법한 나라 그런 나라일거라고 상상하고 살았었다 그러나 그 나라에도 돈이 필요한가보다 징글징글한 돈 냄새에서 도망치고 싶었는데 그 열대나라에도 돈이 점령하고 있었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	7/20 17:12

바람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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